연합뉴스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에 최후통첩을 한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최대 항구도시 오데사에 대해서도 공격을 개시했다.
로이터는 21일(현지시간) 오데사 외곽 주거지역이 공격받았다는 시의회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그러나 이후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흑해의 항구도시 오데사는 인구 100만으로 키이우(키예프), 하르키우(하리코프)에 이어 우크라이나에서 세번째로 큰 도시다.
우크라이나 서부 국가 몰도바와도 인접해 있는 곳으로, 영화 '전함 포템킨'이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현지 언론들은 흑해의 러시아 군함이 오데사를 포격했다고 전했다.
지난 19일에도 흑해의 러시아 함정 4척이 마리우폴을 집중 폭격했었다.
'러군 침공 대비' 대전차 장애물 설치된 우크라 오데사 거리. 연합뉴스우크라이나 남서부의 중심지인 오데사는 최대 무역항이라 이곳이 러시아 손에 넘어가면 우크라이나로서는 경제적으로는 물론 군사 보급에도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특히 러시아군이 이미 남동부의 항구도시 마리우폴과 남부 헤르손도 장악한 상태라 오데사까지 함락되면 우크라이나의 남부 해안은 모두 러시아에 점령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