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유원희 천안시장 예비후보가 문화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인상준 기자6.1 지방선거에서 충남 천안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유원희 예비후보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명품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문화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유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천안은 비약적인 발전을 했지만 문화 불모지, 문화 빈곤지역이라는 한계는 벗어나지 못했다"며 "천안만의 정체성을 찾고 문화시설을 확충해 다시 찾고 싶은 천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천안의 옛 역사는 잊혀져가고 있으며, 시민은 쉴 곳 없는 삭막한 도시가 됐다"며 "천안예술의전당은 접근성이 떨어져 활용도가 낮고, 천안 흥타령 춤축제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고 있으며 삼거리 일원은 난개발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예비후보는 천안 삼거리 공원에 궁궐을 복원하고 한옥마을을 조성해 관광객이 다시 찾아오는 천안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천안미술관 등 부족한 문화시설 보완 △행복극장 신설 등 구도심 골목문화 활성화 △천호지 문화거리 조성 △천안시립청소년교향악단 등 청소년예술단 창단 △병천 일대 충효 둘레길 조성 △천안삼거리 흥타령 무형문화제 등록 추진 △백석동 일대 유적지 보존 등을 제시했다.
유 예비후보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유적지를 복원해 도시 이미지를 변신시키겠다"며 "문화도시계획 전문가인 제가 반드시 살기 좋은 문화도시 천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