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건물 입구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등 참석자들이 현판식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업무보고에서 "과학기술과 디지털을 바탕으로 한 4차산업혁명 대응이 중요한 시대적 요구라는 공감대 아래 대한민국의 미래 문제들을 해결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성과를 제시하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는 24일 과기부의 업무보고를 받고 과학기술과 ICT 분야의 주요 핵심 정책을 평가한 뒤 새 정부의 초기 당면 현안, 당선인의 공약과 연계한 주요 국정과제를 검토했다.
인수위는 당면 현안으로 오는 6월 누리호 2차 비행시험을 통한 위성 자력발사 능력 확보와 다음달 데이터기본법 시행에 따른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 출범 등 민간 데이터산업 육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윤석열 당선인이 강조한 과학기술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과제로 연구개발(R&D) 전반의 체질 개선과 효율성 확보 방안,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탄소중립 등 '선택과 집중'으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전략·핵심기술의 초격차 R&D 전략 등도 검토했다.
이와 함께 4차산업혁명 시대 디지털 경제 패권국가 실현을 위해 인공지능·소프트웨어·메타버스·5G/6G 등 디지털 핵심산업 육성과 인프라 조성,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방안 등도 논의했다.
아울러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에 있어 최고의 민간 전문가와 공공부문이 협력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인수위는 전했다.
인수위는 "오늘 업무보고 내용을 토대로 향후 과기정통부 및 유관기관과 긴밀한 논의를 통해 당선인의 과학기술, ICT 분야 국정철학과 공약을 반영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국정과제를 선정하고 이행계획을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과학기술교육분과 박성중 간사와 김창경·남기태 인수위원, 과학기술, ICT분야 전문·실무위원,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 과기정통부 기획조정실장 등을 비롯한 각 실·국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