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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유영하 대구시장 출마? 곧 입장 나온다"

정치 일반

    조원진 "유영하 대구시장 출마? 곧 입장 나온다"

    朴 대구 달성 입주, 정치적인 뜻 담겼다
    유영하 대구시장 출마? 곧 입장 나올 것
    尹과의 회동, 文보다 먼저 만날 가능성도
    신구 권력 갈등, 윤핵관이 더 겸손해야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구속 수감 된 지 5년 만에 국민들 앞에 육성 메시지를 낸 박근혜 전 대통령. 한 8분 정도 되는 메시지 가운데 딱 두 문장이 의미심장했습니다. "제가 이루지 못한 꿈은 또 다른 이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좋은 인재들이 고향인 대구에서 도약을 이루고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나의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 우리 정치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앞으로의 행보, 이 분과 함께 원 포인트 인터뷰로 진행해 보죠.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조 대표님 나와 계십니까?

    ◆ 조원진> 네. 반갑습니다. 조원진입니다.

    ◇ 김현정> 대구 현장까지 가신 거죠?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23일 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입주할 사저 인근에서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대구=박종민 기자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23일 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입주할 사저 인근에서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대구=박종민 기자
    ◆ 조원진> 저희들이 환영행사 주관을 했죠.

    ◇ 김현정> 어떻게 직접 보시기에도, 또 전해 들으시기에도 건강 상태는 좋으시다고 하던가요?

    ◆ 조원진> 옆에서 제가 직접 뵙고, 아침에 병원 나오실 때 화면으로 본거보다는 부기가 줄으셨던데 얼굴은 좀 부어있는 상태신데 건강해 보이시더라고요.

    ◇ 김현정> 그 얼굴이 부은 상태셨던 거군요. 얼굴이 마스크에 사실 가려져 있어서 잘은 안 보였는데. 어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의 그 두 문장을 놓고 참 여러 가지 해석들이 하루 종일 나오더라고요. "제가 이루지 못한 꿈은 또 다른 이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더 좋은 인재들이 도약을 이루고 기여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 조원진 대표는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 조원진> 저는 대통령께서 달성 가신 것 자체가 좀 정치적인 뜻이 있다 이렇게 보거든요. 그래서 아무튼 본인이 직접 정치를 하시지는 않지만 여러 가지 역할을 하시겠다, 이런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조금 더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러니까 대구 달성으로 갔다는 자체가 이거는 정치적인 행보, 어떤 영향을 미치겠다는 의미로 해석이 되신다니요?

    ◆ 조원진> 네, 그런 생각이고요. 곧 지방선거가 있으니까 구체적인 행보는 조만간에 어떤 행보가 안 나오시겠습니까? 전제는 본인이 정치를 직접 하시는 않는다는 전제가 깔려있잖아요.

    ◇ 김현정> 왜 직접 나서서 뭔가를 조직하거나 어떤 수장이 되거나 이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보세요?

    ◆ 조원진> 그렇지는 않으실 겁니다, 아마. 그렇게는 안 하는데 아무튼 지방선거의 일정 부분은 조금 뜻을 좀 내실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드네요.

    ◇ 김현정> 지방선거에 그럼 뭔가 누군가의 지원 유세를 한다든지 이런 메시지 정치 이런 걸 생각하시는 걸까요?

    ◆ 조원진> 네,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 김현정> 어제 그 현장에도 정치인들 많이 가셨죠?

    ◆ 조원진> 현장에는 저하고 대구시장 그다음에 경북도지사, 이렇게 오셨죠.

    ◇ 김현정> 김재원 최고위원 얼굴도 보이고 그런 것 같던데.

    ◆ 조원진> 거기는 삼성병원에. 저는 사저 쪽에.

    ◇ 김현정> 병원 쪽으로만 계셨군요.

    ◆ 조원진> 삼성 병원에는 전직 장관, 총리 이렇게 해서 많이 오셨데요.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오후 대구 달성군 사저에 도착해 대국민 담화를 밝히고 있다. 대구=박종민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오후 대구 달성군 사저에 도착해 대국민 담화를 밝히고 있다. 대구=박종민 기자
    ◇ 김현정> 네, 알겠습니다. 메시지를 내고 지원 유세 하는 정도만으로도 정치판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십니까?

    ◆ 조원진> 그것은 국민의 뜻에 따르시겠죠. 국민들이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대해서, 그것은 국민들이 알아서 판단하실 문제고 제가 구체적으로 뵙게 되면 이런 저런 말씀을 좀 여쭤보겠습니다.

    ◇ 김현정> 일각에서는 계속 옆에서 수행했던 유영하 변호사가 대구시장 출마를 하는 거 아니냐. 이런 보도도 나오던데 어떻게 알고 계세요?

    ◆ 조원진> 그럴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 김현정> 그렇습니까?

    ◆ 조원진> 네.

    ◇ 김현정> 그냥 생각을 하시는 걸까요? 아니면 뭔가 좀 들으신 이야기, 대화를 나누신 게 있을까요?

    ◆ 조원진> 그거는 나중에 좀 있으면 조만간 어떤 얘기가 나올 거예요. 출마한다고 그러면 시간도 별로 없잖아요.

    ◇ 김현정> 그렇죠.

    ◆ 조원진> 그래서 이제 본인 뜻인지 아니면 대통령 뜻인지 그 부분은 아무튼 조만간에 어떤 결과로 나올거라고 이렇게 봅니다.

    ◇ 김현정> 조원진 대표님, 뭔가 알고 계시는 군요? 그쪽의 분위기에 대해서. 워낙 또 가까운 분이시니까.

    ◆ 조원진> 제가 아는데 지금 제가 이런 저런 말씀을 드리기는, 유영하 변호사 당사자니까 당사자가 부정하지 않는 입장을 밝혔잖아요.

    ◇ 김현정> 네. "나중에 말씀드리겠다." 이렇게 답하셨더라고요.

    ◆ 조원진> 조금 시간이, 오래 시간이 안 걸릴 것 같아요. 입장 발표는.

    ◇ 김현정> 출마 쪽으로 마음을 잡은 걸로 보시는 군요?

    ◆ 조원진> 저는 뭐 그럴 가능성이 있다, 이정도로 봅니다.

    국회사진취재단국회사진취재단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정치판에 어떻게 보면 대리인 격인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서 정치를 할 수도 있다, 이런 얘기까지 지금 나오는 것 같은데. 윤석열 당선인과는 사실은 악연이 있는 사이 아니겠습니까? 국정농단 수사팀의 검사였고.

    ◆ 조원진> 그렇죠.

    ◇ 김현정> 그랬던 사이인데 앞으로 그 관계는 어떻게 풀어갈 거라고 보세요?

    ◆ 조원진> 아무튼 어제 윤석열 당선인이 화환을 하나 보내셨고 난을 보낸 답을 하셨잖아요. 대통령 측에서. 그래서 그런 부분을 보면 조만간에 만나시지 않을까. 어차피 절차를 밟아서 서로 논의를 하면 만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취임식에 초대하는 그런 공식적인 자리 외에도 따로 만남을 가질 거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조원진> 다음 주쯤 얘기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 김현정> 다음 주 정도. 그러면 문재인 대통령보다 먼저 만날 수도 있다고 보세요?

    ◆ 조원진> 먼저 만날 가능성이 더 안 있겠습니까?

    ◇ 김현정> 더 크다.

    ◆ 조원진> 저쪽에 문 대통령 쪽하고 꼬여서 그 꼬이는 걸 풀려면 우선 감정부터 좀 풀어야 될 것 같아서 그래서 당선인 측에 있는 측근들이 조금 겸손하고 조금 조심을 해야 된다. 왜냐하면 나가는 분하고 싸워서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 김현정> 아, 지금 당선인 측에 조언하시는 거군요?

    ◆ 조원진> 제가 볼 때는, 제가 정치를 오래 했는데 아무튼 큰 표 차로 이긴 당선인들도 저렇게 하지는 않았거든요. 아무튼 서로 간에 입장이 다르면 조율을 하고 좀 시끄럽게 국민들이 엄청 다른 고통이 있는데 현직 대통령하고 당선인하고 껄끄럽게 저렇게 자꾸 마찰음이 나는 것은 국민들 보기에도 좋지 않다 이렇게 봅니다.

    ◇ 김현정> 이른바 윤핵관이라고 불리는 그 측근들. 측근들에게 조언하시는 거예요?

    ◆ 조원진> 더 겸손해야죠. 특히 권성동 의원이나 장제원 의원 같은 사람들은 더 겸손해야죠.

    ◇ 김현정> 그분들은 또 그러시더라고요. 원래 선거 전에도 하던 말을 그냥 하는 것뿐인데 남들이 좀 특별하게 본다.

    ◆ 조원진> 당선인 신분하고 후보 신분하고는 전혀 다르죠. 그렇게 생각하는 자체가 잘못된 거죠.


    ◇ 김현정> 더 조심하고 겸손해야 된다 그런 말씀. 알겠습니다. 어제 두 문장을 놓고 정치판이 굉장히 술렁였습니다. 그래서 이게 어떤 의미인가 어느 정도나 정치적인 행보를 하겠다는 의미인가 좀 듣고 싶어서 오늘 조원진 대표의 해석 들어봤습니다. 조 대표님 고맙습니다.

    ◆ 조원진> 고맙습니다.

    ◇ 김현정>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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