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함영주, 하나금융 차기 회장 선임…국민연금도 찬성표

경제정책

    함영주, 하나금융 차기 회장 선임…국민연금도 찬성표

    임기 3년 신임 회장 공식 선임
    법률 리스크 안고 함영주 차기 회장 시대 열어
    DLF 소송, 임기 초반부터 부담 작용할 듯

    연합뉴스함영주 부회장. 연합뉴스하나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 함영주 부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선임됐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이날 오전 주주총회를 열고 함 부회장의 사내이사선임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함 부회장은 하나금융지주 신임 회장으로 공식 선임됐다. 임기는 3년이다.

    앞서 하나금융지주는 지난달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함 부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회추위는 "함 후보는 하나금융그룹의 안정성과 수익성 부문 등에서 경영성과를 냈고, 조직운영 면에서도 원만하고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미래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날 하나금융지주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지분율 9.19%)이 함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에 대해 찬성표를 던졌고, 다수의 외국인 투자자들도 함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에 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함 회장의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소송은 임기 시작부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함 회장은 지난 2020년 DLF 판매와 관련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인 문책경고를 받았다. 문책경고를 받으면 남은 임기는 마칠 수 있지만 연임을 못할 뿐만 아니라 3년간 금융기관 취업도 제한된다.

    다만 중징계 집행정지 신청이 주주총회 하루 전날인 24일 인용된 상태다. 함 회장이 받은 징계는 항소심 판결 이후 30일까지 효력이 정지된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