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경남도당 제공진보당 경남도당은 28일 대통령 인수위원회의 여성가족부 폐지 논의와 관련해 논평을 내고 "여성가족부 폐지는 타 부처로의 업무 이관이라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며 "차별과 배제를 해소하고 개개인이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의 실현을 위한 종합 대책이 먼저"이라고 밝혔다.
진보당은 그러면서 "여성가족부의 부족한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 법일 텐데, 아예 없애버리겠다는 식의 막무가내 폐지는 오만과 독선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진보당은 "윤석열 당선인의 인식이 여전히 갈라치기, 편 가르기의 단편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젠더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 전환을 촉구한다"면서 "윤 당선인은 여성 혐오의 관점으로 성별 간 갈라치기, 편가르기 정치를 중단하고 막무가내 폐지가 아닌 실질적인 성평등 실현을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