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강남4구·용산 집값↑…대출 풀리며 전세값 하락세도 둔화

부동산

    강남4구·용산 집값↑…대출 풀리며 전세값 하락세도 둔화

    지난주 대비 상승지역 64→75개…하락지역 87→73개

    한국부동산원 제공금리 인상 기조와 집값 고점 인식 등으로 제자리걸음을 하던 부동산 시장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에 재건축 단지가 밀집한 강남과 대통령집무실 이전을 앞둔 용산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 전국 부동산 시장도 하락에서 보합 전환됐다. 대출 규제 완화 움직임에 전세값도 하락세가 둔화됐다.

    한국부동산원은 3월 4주(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0% 보합, 전세가격은 0.01% 하락했다고 31일 밝혔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1%) 하락에서 보합 전환됐다. 수도권(-0.03%→-0.02%)은 하락폭 축소, 서울(-0.01%→-0.01%)은 하락폭 유지, 지방(0.01%→0.01%)은 상승폭 유지(5대광역시(-0.03%→-0.03%), 8개도(0.04%→0.04%), 세종(-0.19%→-0.14%))했다.

    지역별로는 규제완화 기대감이 있는 강남권과 재건축, 일부 고가 단지의 신고가가 이어졌다.

    용산구(0.01%)는 이촌·한강로동 일부 단지 위주로 올랐지만, 노원(-0.02%)·도봉(-0.03%)ㆍ강북구(-0.03%) 등 강북 주요 지역은 내리며 강북 14개구는 지난주보다 0.02% 내렸다. 서초구(0.01%)는 한강변 신축 등 반포동 위주로 매수세 증가하며, 강남구(0.01%)는 규제완화 기대감 있는 재건축 위주로 신고가 발생하며 상승세 지속됐다. 송파(0.00%)·강동구(0.00%)는 상승·하락거래 혼조세 보이며 강남4구 전체 보합(0.01%)에서 상승(0.01%) 전환하며 강남 11개구는 지난주와 매매가격 변동이 없었다.

    인천은 서구(0.02%)가 저평가 인식 있는 마전․당하동 일부 중저가에서 매수세 보이며 상승 전환됐으나 연수구(-0.07%)는 송도신도시 위주로, 계양구(-0.04%)는 효성·계산동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되며 인천 전체 하락폭(-0.02%)을 이어갔다.

    경기는 안성시(0.11%)가 상대적 저평가 인식 있는 공도읍 등 위주로, 고양 일산서구(0.03%)․일산동구(0.03%)는 재건축 등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일부 지역 위주로 올랐다. 반면 용인 수지구(-0.12%)는 매물 적체 등 영향으로, 수원 영통구(-0.08%)는 영통·망포동 (준)신축 위주로 하락하며 경기 전체 하락세는 이어졌지만 하락폭(-0.03%→-0.02%)은 줄었다.

    봄 이사철 수요와 은행권 대출한도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세가격도 회복되고 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2%) 대비 하락폭 축소됐다. 수도권(-0.04%→-0.04%)은 하락폭 유지, 서울(-0.03%→-0.02%)은 하락폭 축소, 지방(0.00%→0.01%)은 상승 전환(5대광역시(-0.04%→-0.03%), 8개도(0.04%→0.05%), 세종(-0.32%→-0.32%))됐다.

    지역별로보면 서울은 대부분 지역에서 매물이 누적되며 하락세는 이어졌지만 하락폭은 줄었다. 강북14개구는 성북구(-0.03%)가 돈암·종암·길음동 구축 위주로, 도봉구(-0.03%)는 창·쌍문동 위주로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노원구(-0.01%)는 저가 단지 위주로 하락세 둔화되며 강북 전체 전세가격이 0.02% 내리며 하락폭을 줄였다.

    강남11개구의 경우 강남(-0.01%)ㆍ서초구(-0.01%)는 대체로 하락세 지속되나, 재건축 및 상대적 중저가 위주로 전세문의 증가하며 하락폭 축소됐다. 송파구(-0.01%)는 장지ㆍ문정동 구축 위주로, 강동구(-0.01%)는 암사ㆍ고덕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인천은 동구(0.07%)가 상대적 중저가 인식 있는 만석·화수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연수구(-0.38%)는 송도신도시 대단지 위주로 매물 적체 및 하락거래 발생하며, 서구(-0.21%)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청라동 및 검단신도시 위주로 하락했다. 반면 전체 하락폭(-0.13%→-0.11%)은 줄었다.

    경기는 이천(0.25%)·평택시(0.10%)가 산업단지 인근의 직주근접하거나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올랐다. 반면 안양 동안구(-0.31%)는 입주물량 등의 영향 있는 비산·평촌동 위주로, 광명시(-0.15%)는 철산동 위주로 하락하며 경기 전체 하락세(-0.03%)가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 아파트가겨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64→75개) 및 보합 지역(25→28개)은 증가했고, 하락 지역(87→73개)은 감소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