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열린 국회부산도서관 개관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를 끊고 있다. 국회도서관 제공국회부산도서관이 31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국회도서관은 이날 오후 2시 부산 강서구 명지동 국회부산도서관에서 개관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병석 국회의장과 정의화 전 국회의장, 박형준 부산시장,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기념사에서 "피란수도 부산에서 임시로 둥지를 틀었던 국회도서관이 다시 부산시민 품으로 돌아왔다"며 "70년간 쌓아 올린 지식정보 서비스와 의정 노하우로 대한민국 의회민주주의를 이끄는 지혜의 보고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 기념식에서는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이은철 전 국회도서관장 등 건립 공로자와 관련 기관이 공로패를 전달받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기념식이 끝난 뒤 상설전시 '국회 나라의 뜻이 모이다'와 국회도서관 개관 70주년 기념 기획전시 '시작 그리고 또 다른 시작'을 관람했다.
이날 오후 4시부터는 국회부산도서관을 방문한 시민들을 상대로 개관 기념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열렸다. 스탬프 투어는 다음 달 1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추가 진행된다.
시민들은 다음 달 2일부터 회원증 발급, 자료 관외 대출 서비스, 세미나실 예약 사용 등을 할 수 있다.
도서관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매주 화요일과 법정 공휴일은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