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악산 호수케이블카. 진유정 기자강원 춘천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정상부에 있는 스카이워크(산책로)가 오는 8일 개장한다.
4일 이재수 춘천시장은 개장을 앞두고 미흡했던 장애인과 어린이 안전 시설 등을 점검했다. 호수케이블카는 삼천동 의암호 변부터 삼악산 정상 부근까지 호수 2km, 산악 1.6km 등 총 3.6km를 잇는 노선으로 지난해 10월 개장했다.
산책로는 데크길 435m를 조성, 노약자 등도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특히 20여 분가량 걸어 산 정상 부근에 올라서면 높이 35m 스카이워크가 마련되어 있다.
삼악산 정상 부근에 마련된 높이 35m짜리 스카이워크에서 이재수 시장(왼쪽)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진유정 기자장애인 시설과 안전시설 보강도 들어간다. 춘천시는 삼악산 상부 정거장에 장애인 시설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전용 리프트 설치 공사를 6월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주변에 포토존 설치와 안전 요원 추가 배치, 낙석 우려가 있는 곳에 그물망 등 안전 구조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는 다음 달부터 주중에도 야간 개장에 들어간다. 야간 운행과 함께 6월 30일까지 야간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춘천시민은 50%, 일반 이용객은 30% 할인한다.
이재수 시장은 "장애인 편의 시설을 보강하고 특히 어린이들의 안전에 신경쓰겠다. 많은 관광객들이 춘천의 수려한 경관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