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대구 수성구 고산동 주민들이 육군 제5군수지원사령부 이전을 위한 서명 운동을 본격 추진하고 나섰다.
6일 5군지사 이전 추진위에 따르면 추진위는 이달 초부터 5군지사 이전 동의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
목표는 대구시민 5만명의 서명을 받는 것. 추진위는 서명이 모이면 이를 대구시에 전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는 8일 프로야구 홈 개막일에는 삼성 라이온스파크에서 서명운동을 진행한다. 서명 운동과 함께 피켓, 어깨띠 등을 활용한 홍보전도 벌일 계획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지역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인 만큼 5군지사 이전 이슈를 알리고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위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지역 발전을 위해 5군지사를 이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수성알파시티 내 대구롯데쇼핑 타운이 들어서고 인근 연호 지역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는 상황에서 군 부대는 지역 발전에 걸림돌이 된다는 주장이다.
추진위는 5군지사는 물자 보급을 담당하는 비전투부대기 때문에 꼭 지역에 존치해야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들은 약 한 달 동안 서명 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