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서울대 관악수목원 시범 개방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는 최대호 안양시장. 안양시청 제공10일 경기 안양시가 전날 서울대학교 관악수목원 시범 개방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장판식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장 등이 참석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수목원 일대를 관람하고 전시 시설 등을 점검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서울대와의 관악수목원 개방 관련 협약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 7일 시는 서울대와 관악수목원 전면 개방에 대한 교류협력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수목원 개방을 위한 관계 기관 실무협의와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서울대는 수목원 무상양도를 위한 상호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안양예술공원 일대 관악산자락에 위치한 관악수목원은 지난 1967년 1554ha 규모로 조성돼, 2003년 학교수목원으로 등록된 뒤 2011년 서울대 법인으로 전환됐다.
이후 시는 서울대와 협의해 2014년부터 관악수목원을 제한적으로 개방해오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범 개방 행사를 준비한 서울대 농생명과학대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서울대와의 상생모델을 통해 시민들께 잠시나마 선물을 줄 수 있어 의미가 더 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