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이상록 기자울산시는 도심 빈집을 주민 편의시설로 정비하는 '2022년 빈집정비사업'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1년 이상 방치된 빈집을 철거해 공용주차장, 쉼터, 텃밭 등 편의시설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추진됐다.
시는 올해 약 8곳의 빈집을 정비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까지 주차장 6곳 50면, 쉼터 6곳, 텃밭 등을 조성했다.
특히 도심 내 주차장 확보가 쉽지 않은 여건에서 이 사업을 통한 주차장 조성으로 25억원가량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시는 평가했다.
또 병영, 장생포 등 경사진 지형으로 주차장 조성이 어려운 곳에는 쉼터를 조성해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비롯한 주민 휴게공간으로 활용 중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한편 이 사업과 별개로 울주군은 2017년부터 자체 재원으로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 빈집 17채를 철거하고 주차공간 144면을 조성해 주민에게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