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CBMC는 8일 울진군을 방문해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과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포항CBS한국기독실업인회(CBMC) 중앙회(회장 김영구)는 4월 8일 울진군청을 방문해 산불 피해지역의 복구와 이재민을 위한 성금 5천만 원과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이들은 전찬걸 울진군수를 만나 산불 피해상황과 복구 현황 등을 듣고 준비한 성금 5천만 원과 함께 마스크 1만 장과 치약 1천 개를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김영구 중앙회장과 최범철 사회공헌위원장을 비롯해 박세라 대외협력위원장과 강명진 사무총장, 윤희종 경북연합회장, 구본철 경북연합회 증경회장, 김상윤 대표, 이병업 대표 등 CBMC 관계자와 이승환 울진군기독교연합회 회장, 이상규 부회장, 심상진 총무 등 울진 교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성금은 지난달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CBMC 중앙회를 비롯한 전국지회 회원들이 뜻을 모아 마련했다.
왼쪽부터 최범철 사회공헌위원장, 김영구 중앙회장, 전찬걸 울진군수, 윤희종 경북연합회 회장. 포항CBS이와 함께 김영구 중앙회장이 회장으로 있는 예장합동 경기노회장로회도 회원들이 정성을 모아 마련한 성금 200만 원을 울진군에 전했다.
전달한 성금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울진지역 교회와 교인 가정 등의 복구와 이재민 구호물품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영구 중앙회장은 "전국의 CBMC회원 8천여 명이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작은 정성을 모았다"며 "빠른 피해 복구를 통해 어려움을 당한 이웃들이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왔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성금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번 산불피해 성금과 구호물품 등을 준비한 최범철 사회공헌위원장은 "사회공헌위원회가 사회와 이웃을 돕는 사명을 감당하는 만큼 산불로 많은 고통을 겪는 울진 주민들에게 섬김의 마음을 전달했다"며 "하루속히 지역주민들이 일상이 회복되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이재민의 위로와 함께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기도했다. 포항CBS이에 대해 전찬걸 울진군수는 "내 이웃처럼 마음을 모아 나눔을 실천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기독실업인회 CBMC(Connecting Business and Marketplace to Christ)는 비즈니스 세계가 하나님의 뜻으로 회복되고 변화되기를 추구하는 사람들로 이뤄진 국제적이며 초교파적인 기독교 단체로, 경제대공황이 시작된 1930년 미국 시카고에서 7명의 크리스천 기업인이 모이면서 시작돼 현재 세계 96개국에 조직됐다.
한국CBMC는 사단법인으로 등록되어 국내 280여개 지회, 해외 120여개 지회를 두고 있으며 7천5백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CBMC 관계자들은 이번 울진 방문을 통해 울진지역 CBMC 조직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앞으로 지회창립 등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