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제공경북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북리 산불이 확산됨에 따라 산림청이 대응 단계를 격상했다.
산림청은 11일 오후 3시 50분을 기해 기존 산불 2단계를 3단계로 상향 발령한다고 밝혔다.
산불 3단계는 피해추정 면적이 100~3천ha 미만이고 11m/s 이상의 바람이 불며 진화 시간이 24~48시간 사이일 때 내려진다.
3단계가 발령되면 경상북도지사가 현장을 지휘하며 관할 기관의 인력과 헬기가 100% 진화에 동원된다. 인접 기관의 인력과 가용 장비 일부도 진화에 투입된다.
현재까지 피해를 입은 산불영향구역은 238ha로 집계됐다. 민가와 인명 피해는 없으며 진화율은 50%대로 조사됐다.
산림청은 "오후들어 바람이 강해짐에 따라 진화국면이던 산불이 확산국면으로 전환되고 있어 단계 상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또 날씨가 매우 건조하고 불이 암석지대를 타고 번지고 있어 산불 진화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진화 작업에는 헬기 39대, 진화 인력 731명이 동원되고 있다.
한편 이 산불은 지난 10일 오후 1시 34분쯤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