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통신사선 복원선. 부산 남구 제공부산문화재단과 부산 남구는 다음 달 5일부터 나흘 동안 용호별빛공원 일대에서 '조선통신사 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평화의 바람'을 주제로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며 시민 참여를 통해 조선통신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프로그램과 즐길 거리를 마련한다.
조선통신사축제는 수년 동안 용두산공원과 광복로 일대에서 열렸지만, 올해에는 축제 장소를 남구 용호별빛공원으로 옮겨 진행한다.
축제 주요 프로그램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재현한 조선통신사선을 타고 옛 통신사 뱃길을 따라 가는 '조선통신사 뱃길탐방', 조선통신사의 행렬을 재현한 '평화사절단', 조선통신사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각종 퍼포먼스 등이 마련된다.
조선통신사 뱃길탐방은 하루 차례씩 운영된다. 회차 당 참가 인원은 50명으로 제한해 승선한다.
취타대 합동 행렬이 포함된 뱃길 탐방은 이번달 넷째 주에 신청을 받고 , 일반 뱃길 탐방은 다섯째 주부터 신청할 수 있다.
한일 어린이 미술대회는 5일 용호별빛공원 행사장에서 열린다. 4월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축제나 참가 신청 등에 대한 정보는 부산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부산 남구청은 조선통신사선 뱃길탐방 참가 인원 가운데 100명을 남구 주민으로 우선 선발하기로 하고 오는 18일부터 남구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