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정라동 나릿골마을. 삼척시 제공강원 삼척시가 어촌마을에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추진하는 '나릿골 감성마을 명품화 사업'이 올해 마무리될 전망이라고 13일 밝혔다.
삼척시에 따르면 나릿골 마을은 지난 1970년대 삼척항이 활성화될 당시 어업 관련 주민들이 모여 형성된 자연마을로 번성했으나 어획량 감소 등에 따른 소득 저하로 인구 유출과 고령화가 심화됐다.
이에 시는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69억 원을 투입해 나릿골 마을 특유의 주거환경과 자연경관의 보존·정비를 통해 주민 생활 환경을 개선했다. 또한 마을 관광 명소화를 위한 '나릿골 감성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해 주도로 포장가 난간 교체, 노후 슬레이트 지붕 개량, 휴게 전망시설 등을 조성하는 등 주민 정주 여건을 대폭 개선했다.
이어 지난 2021년 1월부터 나릿골 마을 일원에 12억 원을 들여 노후된 마을 인프라를 정비하고, 방문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나릿골 감성마을 명품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주요 사업은 나릿골 정상 바람의 화원 및 산책로 조성, 마을향기원 연못공원 조성, 주요 동선 및 유휴공간 경관개선, 안전시설 및 편의시설 보강 등이다.
특히 나릿골 마을 정상부에는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조경경관, 화원, 이색 산책로, 전망쉼터를 조성해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연말까지 모든 사업을 마무리하고 관광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나릿골 마을을 어촌문화 관광명소로 만들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어촌 인구감소에 따른 마을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며 "관광객 유치를 통한 인구 유입으로 마을 소멸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