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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년 만에 남산골한옥마을 '전통가옥' 전면 야간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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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2년 만에 남산골한옥마을 '전통가옥' 전면 야간개방

    남산골한옥마을 전통가옥 야간 전경. 서울시 제공남산골한옥마을 전통가옥 야간 전경.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도심 속 전통문화공간인 '남산골한옥마을' 전통가옥을 오는 16일부터 시민들에게 전면 야간 개방한다고 13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단축운영한지 2년 만이다.

    남산골한옥마을(충무로역 3·4번 출구) 전통가옥은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조선시대에 '남촌'으로 불렸던 남산일대는 신선이 사는 곳으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던 곳이었다. 자연을 벗 삼아 가난하지만 독서를 좋아하고 선비정신을 갖춘 '남산골 선비'들이 모여 살던 문기(文氣)가 가득했던 곳이 바로 남산골한옥마을 일대다.

    남산에 위치한 '남산골한옥마을의 전통가옥'들은 구한 말, 신분과 직책이 각기 달랐던 5인이 소유했던 가옥(서울특별시 민속문화재 제8호 등)들로, 주인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한옥구조를 실감할 수 있다.

    5~7월 예정된 '한옥콘서트'. 서울시 제공5~7월 예정된 '한옥콘서트'. 서울시 제공
    관훈동 민씨가옥 사랑채. 서울시 제공관훈동 민씨가옥 사랑채. 서울시 제공

    경복궁 중건공사에 참여했던 도편수(목수의 우두머리) 이승업 가옥과 궁궐을 수호하는 무관이었던 삼청동 오위장(五衛將) 김춘영 가옥, 민영휘와 민씨 일가가 거주했던 저택의 일부인 관훈동 민씨 가옥, 순종의 장인이었던 윤택영이 지은 제기동 해풍부원군 윤택영 재실, 순정효황후의 큰아버지였던 윤덕영이 소유했던 옥인동 윤씨 가옥 등 저마다 사연과 기풍이 담긴 고택들이다.

    5월 6일부터 7월 8일까지는 매주 금요일 저녁마다 초롱불 켜놓은 전통가옥에서 전통 · 퓨전국악, 포크팝, 재즈 등의 공연이 어우러진 소규모 '한옥콘서트'가 개최되어 시민들을 찾아간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전통가옥은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그밖에 서울천년타임캡슐광장이 포함된 전통정원은 연중무휴 24시간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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