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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오미크론 확산으로 3월 수출증가율 둔화 수입은 감소

아시아/호주

    中 오미크론 확산으로 3월 수출증가율 둔화 수입은 감소

    핵심요약

    해관총서 오늘 3월 수출입 통계 발표
    수출 증가율 전년 대비 14.7% 증가…15개월만에 최저
    수입은 1년전보다 0.1% 감소…오미크론 영향 본격적으로 받아
    다음주 발표되는 1분기 경제성장률 4.5% 전망
    경제성장률 목표치 5.5%에 한참 미달

    상하이 양산항. 연합뉴스상하이 양산항. 연합뉴스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주요 도시 봉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중국의 월간 수출 증가율이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13일 지난달 수출은 2760억8천만 달러(약 338조5800억 원)로 전년 동월 대비 14.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2월 16.3%에 비해 1.6%p 내려간 수치이자 2020년 10월 11.4% 이후 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폭이다. 다만 시장전망치 13.0%보다는 높았다.
     
    3월 수입은 1년 전보다 0.1% 감소한 2,287억 달러로 1월과 2월의 합산 수치로 15.5% 증가했다. 이 같은 수치는 블룸버그의 8% 성장 예측치보다 훨씬 낮다.
     
    수입 부진은 중국의 주요 항구를 통과하는 상품의 흐름을 둔화시킨 오미크론 변이 확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3월에 새로운 수입 주문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수입은 4월과 5월에도 약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중국의 3월 러시아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5 % 감소했고 수입은 26.39% 증가했다. 
     
    1분기 전체로 보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8209억 달러, 수입은 9.6% 증가한 6579억 달러였다.
     
    한편 오는 17일 발표되는 중국의 1분기 성장률이 5%를 밑돌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경제 매체 차이신은 이날 중국 안팎 14개 기관의 올해 1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는 평균 4.5%라고 보도했다.
     
    이는 작년 4분기 4.0%보다는 0.5%포인트 높지만 중국이 지난달 전인대에서 제시한 올해 목표인 5.5%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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