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4만명대를 기록하면서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위중증 환자도 38일만에 1000명 아래로 떨어졌다. 다만, 사망자는 300명대로 다시 급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4만844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19만5419명보다 4만6976명이, 일주일 전인 7일 22만4788명보다는 7만6345명 적은 숫자다. 2주일 전인 지난달 31일 32만695명보다 절반 넘게 줄었다.
목요일 발표 신규 확진자가 2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3일(19만8천799명) 이후 6주만이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1597만9061명으로 16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962명으로, 전날(1014명)에 비해 52명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가 100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7일(955명)이후 38일 만이다.
하지만 사망자는 318명으로 전날(184명)보다 134명이나 많다. 사망자는 대부분 60대 이상 고령층에 몰렸지만, 9세 이하에서도 두명이 나왔다. 9세 이하 소아 피해자는 모두 17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352명이고, 누적 치명률은 일주일째 0.13%다.
전국 코로나19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51.0%로, 전날 전날(54.6%)보다 3.6%포인트 하락했다. 보유병상 2825개 중 입원 가능한 병상은 1385개다.
재택치료 환자는 95만3318명이며 이 가운데 집중관리군은 8만453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