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석우 기자"지난 4년간 수많은 성과가 저의 강점입니다. 야당 도지사라도 도정 운영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승조 충남지사가 18일 재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황명선 전 논산시장과의 경선 일정에 따른 것으로 당초 계획보다 1주일 가량 빠른 출마 선언이다.
양 지사는 이 날 도청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년 도정의 결실과 이를 바탕으로 충남의 발전을 이끌어 가기 위해 재선 도전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는 "민선 7기 도정에서 충남의 많은 숙원 사업을 해결한 것이 저의 강점이자 상대 당 후보와의 차별화 전략"이라며 "4선의 국회의원 활동을 통해 상대당에도 많은 인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윤석열 정부의 야당 도지사가 된다고 해도 도정 운영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또 국민들도 그 만큼 만만한 사람들이 아니"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어 "화력발전 조기 폐쇄로 인한 고용 불안과 지역경제 위축은 있어서는 안 될 일로 민선 8기에도 이런 일은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공약으로는 △청년 삶의 질 향상을 비롯해 △저출산 고령화 극복 △지역창업 혁신 생태계 구축 및 지속가능한 고용 창출 △생태복원과 탄소중립 이행체계 구축 △충남혁신도시 완성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등을 제시했다.
양 지사는 이 날 오후 천안에서 선거대책위 출정식을 진행한다.
민주당 충남지사 경선은 양 지사와 황명선 전 논산시장의 양자 대결로 치러지며 오는 23일쯤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한편 이 날 기자회견은 이정문 박완주, 이정문, 문진석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이정문 의원이 사회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