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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수출…대구 역대 최고·경북 8년만에 50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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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수출…대구 역대 최고·경북 8년만에 50억 달러

    러시아 수출은 절반 수준으로 급감

    대구.경북 수출이 날개를 달았다. 이미지투데이 제공대구·경북 수출이 날개를 달았다. 이미지투데이 제공3월 수출이 대구는 역대 최고치를, 경북은 8년 만에 50억 달러를 달성하는 등 날개를 달았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19일 발표한 '2022년 3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보면 대구지역의 수출은 8억 7천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4.2% 증가했다.

    이는 월간 수출로는 지난해 12월 8억 1천만 달러를 넘어선 역대 최고치다.

    수출국별로는 중국(81.9%) 미국(15.9%), 동남아(14.8%), 중남미(3.7%) 등은 증가했고 EU(-10.2%)는 감소했다.

    대구 수출 증가는 전기차 생산에 필수적인 차량용 배터리 원료인 '기타 정밀화학원료'의 대중국 수출(387.7%)이 10개월 연속해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고 지역 최대 수출 품목의 하나인 '자동차부품'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수입은 6억 1천만 달러(지난해 같은 달 대비 35.6% 증가)로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2억 6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제공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제공3월 경북지역의 수출은 50억 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7.1%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20년 9월 이후 19개월 연속해 증가세를 보인 것은 물론 지난 2013년 10월(54억 2천만 달러) 이후 8년 5개월 만에 월간 수출 50억 달러를 달성했다.

    수출국별로는 미국(68.3%), 일본(56.1%), EU(53.0%) 등 대부분 국가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경북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따른 무선전화기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서고 TV카메라·수상기의 대중국 수출이 9개월 연속 급증한 것이 수출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수입은 19억 2천만 달러(지난해 같은 달 대비 20.8% 증가)를 기록했고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30억 8천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한편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3월 대구·경북지역의 대러시아 수출은 700만 달러와 3천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각각 54.6%와 46.8% 감소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김경민 팀장은 "국제 원자잿값 상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 불확실한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대구·경북 수출은 지속해서 확대 추세에 있다"며 "이는 주력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펜더멘탈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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