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예비후보.■ 방송 : CBS 라디오 <시사매거진 제주> FM 제주시 93.3MHz, 서귀포 90.9MHz (17:05~17:30)
■ 방송일시 : 2022년 4월 18일(월) 오후 5시 15분
■ 진행자 : 박혜진 아나운서
■ 대담자 :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선거 오영훈 예비후보
◇박혜진> 지방선거 일정이 점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경선 후보 2명을 확정 발표했는데요. 벌써부터 치열한 경선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 후보인 오영훈 예비후보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영훈> 네. 안녕하십니까?
◇박혜진> 일정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경선 준비 어떻게 하고 계세요.
◆오영훈> 우선 당원들과 시민을 대상으로 본선 경쟁력이 오영훈에게 있다는 것을 알리는 데 주력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18일) 아침에는 첨단산업단지에 있는 게임 개발 업체 라이트닝 게임지를 방문해서 콘텐츠 산업 육성 방안들을 협의를 했고요. 지금은 서귀포 위성곤 의원실을 들려 관계자 여러분들을 만나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중입니다.
◇박혜진> 어제는 첫 참정권을 행사할 고3생들과 간담회를 가지셨던 것이 눈에 띄더라고요. 현장에서 어떠셨어요?
◆오영훈> 제가 18세 청소년 유권자들을 만났는데요. 현재는 고등학생 신분이잖아요. 그분들과 간담회를 해 보니까 진짜 청소년들의 수준 높은 사회 인식과 정치 인식에 놀랐습니다.
질문들을 해 주시는데 정치권의 전대 갈등 문제나 지역의 현안인 제2공항 해법 문제, 대중교통 해법 문제 이런 부분들 아주 핵심적인 부분들을 질문을 해서 저는 좀 놀랐고요. 충분히 제 생각을 얘기해 드리면서 충분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또 그런 과정에서 청소년 전담부서 요청들이 있어서 바로 현장에서 당선이 된다면 전담부서 설치 약속을 했습니다.
◇박혜진> 아주 의미 있는 시간 가지셨네요. 문대림 후보와 경선 첫 양자 토론을 앞두고 계신데 어떤 부분 공약하실 생각이십니까?
◆오영훈> 우선 저는 문대림 후보와 도의원 활동도 같이 했었고 지난 4년 전 지방선거에서는 제가 문대림 후보의 도지사 선거운동을 적극적으로 도왔던 한 사람입니다. 오늘도 원팀 생각을 했고 그에 기반해서 정책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충분히 경쟁할 생각이라는 점 말씀드리고요. 어느 후보가 얘기하는 제주도에 대한 진단과 해법이 본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가에 대해 초점을 맞추면서 토론회를 임할 생각입니다.
◇박혜진> 얼마 전 상대 후보인 문대림 후보가 경선에 참여한 오영훈 예비후보의 의원직 유지하면서 경선에 참여하는 부분을 비판 했는데 여기에 대해서 오 후보님은 어떤 입장이세요.
◆오영훈> 현역 국회의원 중에서 보통 도지사를 출마하거나 시장으로 출마하는 경우에 현역 의원직을 유지하면서 출마를 하고요. 만약 공천을 받게 되면 당연히 사퇴하는 것이고 그리고 법률에 근거된 방향대로 보궐선거를 치르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적절한 비판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박혜진> 제주의 현안 문제 제2공항 문제가 있는데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이 조속한 추진을 공약했고 또 이 부분에 적극적이었던 원희룡 전 지사가 주무 부처인 국토부 장관에 내정된 상황이잖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오영훈> 저는 어쨌든 윤석열 당선인께서 조속한 추진을 얘기하고 있는 것은 현재 제주국제공항 시설이 포화 상태에 있고 공항시설 확충은 필요하다는데 저 또한 공감을 합니다.
그리고 현재 제주공항을 확장하는 것은 동서활주로이기 때문에 동서활주로를 하나 더 추가한다는 것은 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국토교통부에서 지금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보완 용역을 6월 말까지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해서 찬반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지혜로운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아무래도 또 원희룡 전 도지사께서도 제주의 현재상황을 잘 아는 만큼 갈등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지혜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데 함께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박혜진> 후보께서 공약으로 새로운 기초단체 도입을 제시 하셨잖아요. 당선이 되면 2년 내에 주민투표 통해서 다음 지방선거 때 새로운 기초단체 도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셨는데 과연 2년 내에 이게 현실화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더라고요.어떤 말씀 해 주시겠어요?
◆오영훈> 지금까지 안 됐던 것은 도지사 선거에서 공약을 많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도입이 안 된 것은 제왕적 도지사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에 나타난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제왕적 도지사를 버릴 수 있다면 저는 충분히 해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요. 지방선거 공약을 통해서 이 부분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그다음에 제가 최근에 특별법에 이와 관련된 근거 조항을 만드는 법률 개정안을 발의해 놓은 상황입니다.
이것이 상반기 중으로 통과가 되고 나면 구체적인 기초자치단체의 모형에 대해서 새로운 모델에 대해서 연구를 통해 밝혀낼 생각이고요. 그리고 나서 주민투표를 하면 2026년도부터 새로운 기초자치단체 도입도 가능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박혜진> 공약 중에 '15분 도시 제주'는 어떤 내용인가요?
◆오영훈> 이미 외국 같은 경우에는 파리에서 시작이 된 것이고요. 우리나라에서도 지금 부산이 작년부터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자기가 사는 집에서 걸어서 15분 거리 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또는 자전거를 이용해서 학교와 여러 시설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가 가능하면서 녹지 공간도 갖춘 쾌적한 근거리 생활권을 만드는 것을 15분 도시라고 얘기를 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우리 정부가 추진해 왔던 도시재생사업이나 농촌 활력 사업, 생활복합SOC 사업 등 이런 부분들을 잘 믹스해내고 종합적인 설계를 잘 해낸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박혜진> 이번에 상장기업 20개 유치를 공약 하셨어요. 여기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있는 건가요?
◆오영훈> 일단 상장기업이라는 것은 코스피와 코스닥 등에 이미 상장돼 있는 기업인데 저희도 9개 기업이 있고요. 우선 임기 내에 20개의 상장회사를 육성하고 또 유치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이미 시스템 반도체나 또 바이오헬스 분야 그리고 또 에너지 분야에서 제주 이전을 타진하는 기업도 있고, 제주에 있는 기업 중에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회사들이 있습니다. 이미 확인을 다 하고 있고요. 도에서 의지를 갖고 산업 육성에 대한 방향을 정확히 제시하고 투자를 진행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적 뒷받침들이 이루어진다면 저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리고 최소한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가 없기 때문에 발생하고 있는 문제거든요.
그래서 최소한 연봉 4천만 원 정도의 소득을 보장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들이 만들어져야 된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최소한 어떤 회사를 다니느냐 물었을 때 '저는 상장회사 다닙니다' '우리 아이들은 상장회사 다니고 있습니다' 이런 말들을 서로가 나눌 수 있는 시대가 된다면 청년들에게 또 힘과 희망을 안겨줄 수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혜진> 제주의 핵심 산업인 1차 산업 분야 여기에 대한 공약도 말씀해 주시죠.
◆오영훈> 제주의 1차 산업은 10% 가까운 GRDP를 보이고 있는데요.
다른 전국 평균에 비해서 5배나 높은 것입니다. 1차 산업 육성은 상당히 중요한 사업입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최근의 양파값 파동도 있지만 농산물 가격 안정 제도를 전면적으로 도입하는 게 중요하고요. 농축산물 가공식품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선정해서 육성하는 그런 방안들을 제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1차 산업을 통해서도 충분히 농가 소득을 보장할 수 있고 우리 아이들이 1차 산업에 종사해도 하나 부족함이 없는 새로운 1차 산업 시대를 열어야겠다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박혜진> 경선 상대 후보보다 오영훈 후보의 강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오영훈> 일단은 크게 두 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검증된 해결 능력이죠. 제가 제주에 숙원 사업이었던 제주 4.3 배보상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들을 해왔고 또한 공익형 직불제 도입 등을 통해서 성과를 내는 정치인에 대한 검증은 이뤄지고 있다고 봅니다.
또한 의원을 시작으로 국회의원과 당 대표 비서실장, 대선 후보 비서실장을 지내면서 국가운영의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다고 볼 수 있고요. 그런 과정에서 확보한 인재풀을 충분히 활용해 나간다면 도정에서 충분히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1%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그런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다고 이렇게 봤습니다.
◇박혜진>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한 말씀 전해주시죠
◆오영훈>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도민과 함께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현안 해결사이자 일하는 도지사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리고 제주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탐라 천년 해상왕국을 건설했던 DNA가 흐르는 제주인은 언제나 위대했습니다. 저에게 소임을 맡겨주신다면 밝은 미래를 함께 반드시 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위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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