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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지식을 넓혀갈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영동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지식을 넓혀갈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핵심요약

    [미션인터뷰] 송성실 사모(강원밀알선교단)
    조지연 사모(병산그리스도의교회)
    "열린 마음으로 따뜻한 미소 지을 수 있는 사람 됐으면"

    ■ 방송 : 강원영동CBS <미션인터뷰>(주일 10:05~10:30)
    ■ 채널 : 표준 FM 91.5MHz, 91.9MHz(속초,고성,동해,삼척)
    ■ 진행 : 최진성 아나운서
    ■ 출연 : 송성실 사모(강원밀알선교단), 조지연 사모(병산그리스도의교회)
       강원밀알선교단 송성실 사모. 최진성 아나운서강원밀알선교단 송성실 사모. 최진성 아나운서
    ◇ 최진성> 4월 20일. 혹시 여러분들은 어떤 날인지 알고 계시나요. 바로 장애인의 날입니다. 사전을 찾아보면 국민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혹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된 기념일이라고 합니다. 지난 1972년부터 민간단체에서 개최해 오던 날이었는데 1981년부터 국가에서 장애인의 날로 정하고 기념을 해오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에서도 장애인들과 함께 활동하고 섬기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오늘 두 분을 모셨습니다. 조지연 사모님, 송성실 사모님 두 분과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송성실> 네. 안녕하세요. 강원밀알선교단 송성실 사모입니다.
       
    ◆ 조지연> 저는 강릉시 병산동에 있는 병산 그리스도의 교회 사모 조지연입니다.
       
    ◇ 최진성> 시작할 때 4월 20일이 장애인의 날이라 말씀을 드렸는데 두 분에게는 장애인의 날이 체감이 얼마나 되시는지 궁금합니다.
       
    ◆ 조지연> 사실 저는 4월 20일이 장애인의 날이라는걸 안 지 몇 년 안 됐어요. 농아인 협회에 수화 배우러 다니면서 농인의 날이 6월 3일인 걸 먼저 알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4월 20일이 장애인의 날인 걸 알게 됐어요. 알게 되니 몰랐던 것들이 보이고 관심을 더 갖게 되는 것 같아요.
       
    ◆ 송성실> 저는 장애인의 날인 걸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고요 4월 20일이면 저희 선교단 내에서 장애인들을 위한 행사들을 많이 했어요. 후원금을 받아서 생필품을 전달하고 소풍을 가고 목욕봉사 등 활동들을 많이 했는데 코로나 이후에는 한 번도 못 하고 있습니다.
       병산그리스도의교회 조지연 사모. 최진성 아나운서병산그리스도의교회 조지연 사모. 최진성 아나운서
    ◇ 최진성> 오늘 두 분을 모신 것은 장애인을 섬기고 또 함께 활동해오고 있으시기 때문입니다. 조지연 사모님은 청각장애가 있으신 분들을 만나고 섬기는 활동들을 해오고 계시는데 자격증이 있는 거예요?
       
    ◆ 조지연> 수어와 관련된 자격증이 두 개가 있는데요. 한국수어 통역사 자격증과 한국수어교원 자격증 두 개가 있어요. 그중에 저는 현재 한국수어 교원 2급 자격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 최진성> 그럼 그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면 할 수 있는 일들이 어떤 게 있어요?
       
    ◆ 조지연> 한국 수어 교원 자격증은 한국 수어를 가르치는 사람에게 부여하는 자격이기 때문에 수어 수업을 할 수 있는 거죠. 그리고 수어 통역사는 뉴스나 강의 등 수어 통역하는 업무를 주로 하고 있고요.
       
    ◇ 최진성> 그러면 실제로 학교라든지 교육 기관 등에 실제로도 강의를 나가세요?
    찾아가는 수어학교 수업 모습. 조지연사모 제공찾아가는 수어학교 수업 모습. 조지연사모 제공
    ◆ 조지연> 네. 학교 수업하고 있는데요. '찾아가는 수어 교실' 이라 해서 청각장애인을 이해하고 간단한 수어를 가르치는 수업이 있어요. 이건 강릉에 있는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강릉시 농아인협회에 학기 초에 신청을 해 주시면 다른 선생님과 분담해서 학교를 찾아가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최진성> 송성실 사모님은 특수학교 교사로도 재직하셨다고요?
       
    ◆ 송성실> 젊었을 때 80년대에 지금으로 말하면 유치원 조기교육센터에서 한 10여 년 있었어요. 그때 장애인들을 많이 돌보았고 정말로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했습니다.
       
    ◇ 최진성> 3~40년 전부터 장애인들과 함께 하셔고 지금도 강원 밀알선교단 내 장애인분들과 꾸준하게 활동해오고 계시잖아요?
       
    ◆ 송성실> 네. 계속하고 있습니다. 강원밀알선교단이 강릉에 생긴 지가 한 20년이 넘었더라고요. 근데 저희가 온 지가 한 18년, 19년 됐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목사님 심방 가면 저도 같이 따라가서 씻겨주고 또 필요한 거 채워다 주고 일주일에 한 번씩 성경 모임도 하고 경포호수나 벚꽃놀이 같은 소풍도 가고요. 또 경복궁 등 서울로도 1년에 두 번씩 소풍 갔어요. 그분들과 할 수 있는 건 다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장애인 분들을 보면 열이면 열 가지 장애를 가진 분들이 다 모여 계셔서 굉장히 복잡했어요. 그럼에도 활동 할 때마다 재밌고 지금도 그게 제일 기억이 납니다.
       
    ◇ 최진성> 어떻게 이 분야의 일들, 사역들을 시작하셨는지 궁금한데 조지연 사모님은 수어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하신 지는 얼마나 되셨어요?
       
    ◆ 조지연> 일단 교회에서 학생부 때 수어 노래를 배우면서 흥미를 가진 것 같고요. 그때 흥미가 있었는지 대학을 가서 친구랑 같이 기초 수화반 3개월 수강 이런 걸 하기도 했는데 그러다가 대학을 졸업하고 임상병리사로 병원에 근무하던 중에 당뇨 검사를 하러 농인 환자분이 검사실을 오신 거예요. 그때는 수어를 다 까먹어서 필담으로 주고받으면서 검사를 진행했었는데 그때 '아, 다시 수화를 배우면 이렇게 농인 환자분이 오셨을 때 소통이 원활하겠다' 그런 생각이 들어서 인천 밀알선교단에서 다시 한 번 수화를 배우기 시작했죠.
       
    ◇ 최진성> 자격증을 본격적으로 취득한 건 그때였어요?
       
    ◆ 조지연> 자격증 도전은 좀 더 오래 지난 후였는데요. 강릉에 와서부터 시작을 했으니까 10년은 안 됐어요. 수어 통역사를 도전하다가 시험이 너무 어려워서 여러 번 떨어졌어요. 그러다가 수어 교원 자격증이 2019년도에 처음 생긴 거예요. 그래서 1회 때 시험은 조금 합격률이 좋지 않을까 싶어서 얼른 도전을 했죠.
       
    ◇ 최진성> 그러면 수어 통역사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TV라든지 또 국가 행사라든지 여러 행사에서 진행자가 얘기하는 것을 옆에서 바로바로.
       
    ◆ 조지연> 네. 한국말을 한국 수어로 또 때로는 한국 수어를 한국말로 이렇게 통역을 해 주시는 업무를 통역사분들이 하시는 거죠.
       
    ◇ 최진성> 그 자격증을 목표로 도전을 했었는데…
       
    ◆ 조지연> 실력이 안 되더라고요. 하하(웃음).
       
    ◇ 최진성> 송성실 사모님은 어떻게 장애인 복지에 시작을 하시게 됐어요.
       
    ◆ 송성실> 저희 친정 아버지가 홀트 아동 복지에 근무하고 계셨어요. 아버님이 거기 근무하니까 초등학교 때부터 자연적으로 가서 중증 장애인들 기저귀 갈아주는 걸 보고 따라서 하고요. 그때 당시 일산에 있는 교회에 다닐 때 고등부 1, 2회 졸업생들이 "우리 돈을 모아서 적금을 들어서 선풍기를 사주자" 해서 그 옛날에 없는 형편이지만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적금을 부어서 선풍기 여섯 대를 기증한 기억이 있어요. 그 친구들이 지금도 다 떨어져 살지만 다 그때가 그립고 고맙대요. 저는 이걸 장애인 일이다 하고 한 적은 없어요. 아버님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흘러내려온 것 같아요.

    ◇ 최진성> 어렸을 때부터 그냥 자연스럽게 삶에서…
       
    ◆ 송성실> 저는 그랬어요.
       
    ◇ 최진성> 섬기고 필요한 것이 있으면 채우고 하는 활동들을 자연스럽게 시작하셨네요. 지금까지 활동하시면서 어떤 순간이 기억이 나시는지.
       
    ◆ 송성실> 봉사자는 아닌데요. 밀알선교단 모임에 나왔던 엄마가 있어요. 장애가 있으셨는데 저하고 우리 목사님만 보면 너무너무 좋아하는 거죠. 그런데 그 딸도 정신지체 2급이라서 누군가는 돌봐줘야 돼요. 근데 항상 말씀이 그러셨어요. "나 혹시 죽으면 우리 딸을 목사님이 밀알 목사님이 맡아서 해줄 수 있겠냐" 어느 날 갑자기 진짜 엄마가 그냥 가셨어요. 그래서 장례는 중앙감리교회에서 다 준비를 해 주셔서 했고 근데 그 딸은 지금도 병원에 있어요. 병원에서 나오면 갈 곳이 없어요. 그래서 그 집에 가서 2년에 한 번씩 도장을 찍어줘야 되는 게 있어요. 누군가는 해줘야 돼요. 그 따님이 아직 50세 밖에 안 됐거든요. 세상 제도가 우리 개인이 돌봐줄 수 없는 그런 거 있잖아요. 그래서 집은 있는데 걔가 나와서 생활을 할 수 없는 그런 상태인데 나오면 누군가는 또 돌봐줘야 되는 거죠. 그런 사람이 정말 봉사자가 필요한데 밖에서 볼 땐 잘 이해가 안 돼요. 그런 사람도 있고 또 저 같은 경우에는 아이들을 많이 가르치다 보니까 장애를 가진 엄마, 그래서 지금도 내가 가르치던 그 애 엄마들이 가끔씩 생각나고 그 TV에서도 왜 그런 엄마들 나오면 정말로 하루 전에 엄마가 갈 수 있으면 좋은 그 말을 이해를 해요. 그래서 제가 나이가 들고 하니까 그게 더 절실하고 그 엄마들을 위로해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됐으면 참 좋겠다. 저는 그래요, 그래서 그분들이 위로받을 곳이 없어요. 장애를 가진 엄마들이 마음 놓고 어디 가서 얘기할 수도 없고 그 다음에 발달장애를 가진 엄마들은 더 힘들어요. 뇌성마비도 힘들고 다 힘든데 그 엄마들이 특히 더 힘들어요. 저희가 해보니까.
       
    ◇ 최진성> 그런 부모님들은 본인의 그런 어떤 불편함도 계속 감수해야 되겠지만 또 자식들 걱정까지도 함께 하기 때문에 더더욱.
       
    ◆ 송성실> 처음에 저는 마음적으로는 그렇게 그 엄마들같이 애달프진 않지만 그래도 해줄 수 있는 데까지 해주자 했어요. 그리고 장애인 분들중에 한꺼번에 많이 먹는 사람들이 많아요. 특히 시설에 있을 때는. 시설에 찾아오시는 분들 중에 한 번 오신 분들은 많은 양을 주세요. 그런데 그분들이 가고 나면 배탈이 나 있고 병원에 가야 되고 이런 문제가  생기죠. 그래도 그 사람들은 먹는 게 낙이에요. 솔직히. 그래서 되도록이면 좋은 음식들로 주려고 하죠.
       
    ◇ 최진성> 조지연 사모님 같은 경우는 어떤 일들이 기억이 나세요?
       
    ◆ 조지연> 수어가 언어다 보니까 이게 사용하지 않으면 자꾸 까먹어요. 그래서 원래 통역사가 돼야지, 수어 통역사가 돼야지 이런 생각은 아예 없었는데 수화 실력이 늘지 않으니까 제가 목표를 수화 통역사로 목표를 삼아 공부하던 중에 ILP라는 단체에서 미국 교회를 탐방하는 그런 기회가 있어서 지원서를 넣는데 선발이 된 거예요. 오리엔테이션에 참석을 했는데 진행하시는 목사님이 혹시 여기 계신 사모님들 중에 수어를 조금이라도 하실 수 있는 사모님이 있냐 물어보셔서 제가 또 그때 막 통역사 막 준비하던 때라 조심스럽게 손을 들었더니 목사님이 너무 잘 됐다고 기도가 응답됐다고 막 이러시는 거예요. 그래서 무슨 내용인가 했더니 선발되신 사모님들 중에 농인 사모님이 계신 거예요. 해남에 사시는 농인 사모님이 선발이 되셨는데 선발됐을 때만 해도 수어 통역사가 같이 미국에 동행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도중에 통역사분이 사정이 생기셔서 못 가시게 된 거죠. 그러니 수화 통역사 없이 내가 어떻게 따라갈 수 있겠냐 그래서 농인 사모님이 그럼 저 못 갑니다 라고 얘기를 하니까 목사님께서 혹시 모인 사모님들 중에 수어하실 수 있는 사모님이 있냐 물어보신 거죠. 그래서 제가 또 조심스럽게 손을 드니 잘 됐다. 하신 거예요. 그래서 농인 사모님도 미국 여행 갈 수 있게 돼서 기뻐하셨고 저도 열흘 동안 농인 사모님과 함께 하면서 부족했지만 수어 통역을 했던 그런 기억이 있고요. 이 만남이 계기가 돼서 해남 반송 농아인교회 사모님이셨는데 사모님, 목사님 또 교회 제직분들이 강릉으로 수련회를 오셔서 저희 교회에서 함께 예배도 드리고 성도님들과도 교제를 나눴던 그런 시간이 있었습니다.
       해남 반석농아인교회 제직들과 병산그리스도의교회 연합예배 모습. 조지연사모 제공해남 반석농아인교회 제직들과 병산그리스도의교회 연합예배 모습. 조지연사모 제공
    ◇ 최진성> 정말 귀한 인연이 됐었네요. 그때 당시에. 그리고 사모님에게는 시험을 또 앞두고 정말 실전으로 같이 했었네요.
       
    ◆ 조지연> 그런데 그때 시험은 떨어졌어요. 하하(웃음) 그런데 너무 좋은 경험이었어요.
       
    ◇ 최진성> 시험은 떨어졌지만 또 귀한 분을 만나고 연결이 되고…앞으로 계속해서 지금 하고 있는 해왔던 일들에 대해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앞으로 어떤 목표 계획 생각하고 계시는지 한 말씀 해주시죠.
       
    ◆ 조지연> 네. 매년 4월에서 11월까지 강릉의 한 병원에서 진료를 보러 오시는 노인 환자분들을 위한 진료 통역이 있어요. 그래서 제가 일주일에 이틀을 오전에 가게 되는데 거기 직원 식당에 근무하시는 농인 언니를 일주일에 두 번은 계속 보는 거죠. 저희 교회 예배에 한 번 초청해서 같이 예배 드린 적이 있는데 14년 만에 교회를 왔대요. 그런데 일상 대화랑 달리 설교 통역은 또 다른 영역이더라고요. 그래서 그날 목사님이 이사야서를 본문으로 해서 설교를 하시는데 이사야를 수화로 어떻게 하지 목사님은 계속 설교하시는데 성경 전문 용어만 나오면 제가 막히는 거예요. 그래서 농인 언니를 절기예배라도 계속 초청하려면 하나님 말씀을 수어로 잘 전달해야 할 책임이 크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앞으로 설교 통역을 좀 더 잘할 수 있게 공부해야겠구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 송성실> 저희는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의 후원으로 또 기도로 이루어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보이지 않는 진짜 주님의 손길로. 주변에서 그걸 어떻게 하세요? 그러는데 하고 나면 돼 있거든요. 그래서 주위에 우리를 보고 정말로 모르는 사람이 후원할 때도 있어요. 그리고 정말로 저희가 목회자를 떠나서 한 인간으로서 이 사람들을 도와줄 때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이거일 수도 있겠구나 이런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근데 그동안 물질적으로 또 정신적으로 굉장히 힘든 일이 너무 많았는데 그래도 오늘 또 이렇게 장애인의 날이라고 와서 얘기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또 저희가 건강이 허락하는 한 많은 성도들의 기도와 또 후원이 있으면 끝까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최진성> 그리고 끝으로 물론 이전보다는 많이 나아지고 있다고들 얘기하지만 여전히 장애인에 대한 시선이라든지 편견이라든지 계속해서 남아 있고 또 보여지고 들려지는 것 같습니다. 두 분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꼭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한 말씀씩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송성실> 그 장애인도 여러 분류가 있거든요. 그래서 그 장애인에 대한 지식을 넓혀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장애인마다 자기의 특성이 다 다르기 때문에 그 사람들은 마음을 읽어줄 사람도 필요하고요. 그 마음이 먼저 필요하고 그 다음에 저희가 볼 때는 그 사람이 필요로 하는 그러니까 하루종일 말을 못해서 자기 말을 들어줄 사람이 필요한 사람 사람도 있고 그다음에 또 사지가 이렇게 못 움직여서 움직여야 되는 사람도 있고 다 사람마다 다르거든요. 그런 걸 봉사 나가실 때나보실 때 이렇게 잘 봐가지고 도와주셨으면 감사합니다. 그리고 또 누구나 다 요새는 중도 장애인도 많기 때문에 그 사람 일이 아니라 내 일이 될 수도 있는 거기 때문에 그렇게 살아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앞으로도 계속 일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그 힘으로 사는 것 같고 저 정말 많은 어려움과 힘든 일이 있었는데 그래도 하나님이 주신 힘으로 하루하루 살아온 것 같고 살아갈 것입니다.
       
    ◆ 조지연> 저는 청각장애인 인식 개선용으로 나온 짧은 애니메이션을 본 적이 있는데요. 그 내용 중에 청각장애인들도 저마다 소통의 방식이 다릅니다. 입 모양을 읽는 구화를 쓰는 사람, 수어만 쓰는 사람, 구어와 수어 둘 다 쓰는 사람도 있고 필담만 쓰는 사람 등등 다양합니다. 하지만 그들 모두 알 수 있는 것은 당신의 따뜻한 미소입니다. 이런 내용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청각장애인들을 못 듣는 사람이 아니라 더 잘 보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주시고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 따뜻한 미소를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송성실 사모와 조지연 사모는 "여러 형태의 장애에 대한 지식을 넓혀갈 필요가 있다"며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 따뜻한 미소를 보여줄 수 있는 모두가 되면 좋겠다"고 기대를 전했다. 최진성 아나운서송성실 사모와 조지연 사모는 "여러 형태의 장애에 대한 지식을 넓혀갈 필요가 있다"며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 따뜻한 미소를 보여줄 수 있는 모두가 되면 좋겠다"고 기대를 전했다. 최진성 아나운서
    ◇ 최진성> 사실 장애인이나 비장애인이나 다 관계없이 내 입장이 아닌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더 알고자 하는 노력들이 정말 필요할 것 같다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서 귀한 분들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강원 밀알선교단 송성실 사모님 그리고 병산 그리스도의 교회 조지연 사모님 두 분과 함께한 시간이었고요 오늘 두 분 모두 바쁜 시간 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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