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건축물 미술작품 심의 공정성·투명성 높인다
인천시는 건축물 미술작품 심의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조례와 시행 규칙을 오는 8월까지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천시는 심의위원회 위원장단을 3명에서 2명으로, 당연직 위원을 5명에서 4명으로 각각 줄이는 한편 위원장의 표결 참여를 배제하는 등 권한 집중을 견제하고 제도 운용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표준 매뉴얼 제작을 올해 안에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인천시는 그동안 건축물 미술작품 심의하면서 건축주와 미술품 제작업체 간 가격담합이나 이중계약, 특정 작가의 독과점과 이에 따른 유사 작품의 반복 설치, 작품 설치 대행사의 로비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아 이같은 개정을 추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천 '미쓰비시 줄사택' 보존으로 가닥
인천 부평구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노동자의 합숙소로 쓰인 '미쓰비시 줄사택'을 전부 보존하기로 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민·관협의회를 열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쓰비시 줄사택은 일제강점기 일본 육군이 관리하는 군수물자 공장인 미쓰비시 제강 인천제작소 노동자가 거주했던 곳으로 최근까지는 이 곳에 공영주차장 설립이 추진됐습니다.
그러나 해당 건물의 역사적 가치를 바로 알고 거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건물을 보존하는 것으로 최종 방향을 정했고 현재 전문가와 주민들이 가장 좋은 보존 방안을 내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짝퉁 명품향수 밀반입 기승…인천세관, 특별 단속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에서 해상 특송화물을 통해 국내로 반입되는 위조 명품향수와 화장품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세관은 최근 중국에서 들어온 해외 유명상표 향수와 화장품 1,100여점을 조사한 결과 700여점이 가짜로 판명돼 모두 폐기한 사례가 있어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관은 위조 향수 등의 반입이 급격히 늘어난 주요 요인을 코로나19 장기화와 국민들의 소비경향이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보고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특송화물이 주로 반입되는 평택과 화성시 용담 등에서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