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화 전 강원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동해시장 후보 단수공천에 반발해 이의신청서를 22일 국민의힘 중앙당에 제출하고 있다. 심상화 전 대표 제공 국민의힘 동해시장 후보로 심규언 현 시장을 단수추천한데 대해 공천 경쟁을 벌였던 심상화 전 강원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며 반발하고 있다.
심 전 대표는 국민의힘 중앙당 및 강원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 22일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후보자 심의를 통해 경쟁력을 갖춘 복수의 인사가 있을 경우 경선을 원칙으로 한다는 국민의힘 중앙당의 경선 우선 원칙에 위배하고 강원도 17곳 시장군수 중 복수의 공천신청자가 있었던 14개 시군 가운데 단수공천 결정은 동해시장 뿐"이라고 밝혔다.
"동해시 전체 유권자의 여론이 반영되지 않았고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단수추천 받은 심규언 후보는 다른 후보들에 비해 월등한 우위를 점하는 후보가 아님을 알 수 있는데 '당원 전수조사의 차이'만으로 단수추천을 단행했다는 공관위의 설명을 납득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최근 심규언 후보측의 공공연한 전략공천 언급 후에 나타난 공관위의 전략공천 결정은 공정한 공천 원칙에 반하며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며 재논의를 요청했다.
심 전 대표를 지지해왔던 강원도장애인단체연합회도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이 장애인단체와 민간단체 및 많은 시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시장후보로 출마한 후보자에게 공정과 상식에 반하는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라고 밝혔다.
"동해시장 단수추천 결정은 강원도 10만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믿고 지지했던 국민의힘의 공정과 상식을 기망하는 행위"라며 "공정한 경선 없이 불공정한 후보자 선출에 6. 1 지방 선거에서 강원도장애인단체연합회는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