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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팜유 수출 중단에 식품업계 비상 "당장 차질은 없지만"

생활경제

    인니 팜유 수출 중단에 식품업계 비상 "당장 차질은 없지만"

    핵심요약

    라면-과자 생산 식품업체 "수급량 확보하고 있어 당장은 문제 없다"면서도 가격 인상 우려
    화장품-비누 만드는 화장품업계도 영향…식용유 생산업체들, B2B 팜유 가격 인상할 듯

    연합뉴스연합뉴스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인 인도네시아가 팜유 수출 중단 조치를 내리면서 국내 식품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도네시아 수출 중단까지 더해지면 물가 상승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는 올해 들어 식용유 가격이 40% 급등하면서 오는 28일부터 팜유 수출을 금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라면과 과자 등 팜유를 사용하는 식품업계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라면업체 관계자는 "일정 분량의 수급량을 확보하고 있어 당장 차질을 없다"면서도 "상황 장기화에 대비해 추이를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제과업체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팜유를 사용하고 있어 인도네시아 수출 중단에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면서도 "수급 문제는 없지만 팜유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연합뉴스연합뉴스인도네시아 팜유 수출이 중단되면서 수요가 말레이시아 등 다른 생산국으로 몰릴 경우 팜유 가격이 급등할 거라는 우려다.

    인도네시아가 수출 중단 조치를 발표한 날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대두유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4.5% 급등한 파운드(약 0.45㎏)당 83.21센트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팜유를 수입해 식용유를 생산하는 CJ제일제당과 사조 등 식용유 제조업체들은 B2B식용 팜유 가격을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장품 업계 역시 인도네시아 팜유 수출 중단 사태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비누와 크림, 로션 등에 팜유가 사용되고 있어 상황을 예의 주시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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