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와 여수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 23일 '제52주년 지구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여수시 제공전남 여수시와 여수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지난 23일 '제52주년 지구의 날 기념식'을 끝으로 제15회 기후보호주간 '여수 2022'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050 여수시 탄소중립 선언' 1주년을 맞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시민들의 다양한 참여가 이어졌다.
△녹색생활 실천을 서약하는 나도 탄소사냥꾼 상가 모집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타운홀 미팅 △충무공 유적지 해안가 청소활동 △탄소중립 걷기행진 △내 나무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21일 80여 명의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한 타운홀 미팅에서는 녹지공간 확충을 위한 다양한 제안들이 쏟아졌다.
22일에는 나진초등학교 학생과 교사 등 50여 명이 조선시대 수군이 주둔했던 용주리 고돌산진을 찾아 해안가 청소를 실시했다.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과 수군의 활약상을 듣는 역사 교육과 함께 기후변화와 해양쓰레기 문제를 되짚어보는 환경교육도 진행됐다.
제52주년 지구의 날 기념식은 23일 미평공원에서 개최됐다.
500여 명의 시민과 학생이 진남체육공원과 옛 여천역 인근에서 출발해 전라선 옛 철길공원을 따라 기념식장까지 걸으며 탄소중립을 위한 시민행동 참여를 다짐했다.
기념식이 끝난 후 참석자들이 나무를 직접 화분에 심어 가져가는 '나의 나무 화분 만들기'도 진행됐다.
여수시 관계자는 "올해 기후보호주간 행사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숲과 나무, 녹지의 중요성을 알리고 나무심기에 함께하자는 취지로 진행됐는데 시민들의 참여도가 매우 높았다"며 "2050 여수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