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정부합동평가·공약이해평가·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수상 이미지. 경주시 제공경북 경주시가 '2022년(2021년 실적) 정부합동평가'에서 경북 23개 시·군 중 압도적인 성적으로 '최우수' 1위의 영예를 안았다.
경주시는 지난 2009년 평가가 시작된 이후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으나, 민선 7기 들어 업무성과 부진 사유 등을 분석해 문제점을 해소했고, 2019년에는 전년대비 순위가 가장 많이 상승한 지자체에 수여하는 '도약상'을 수상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는 평가과제의 세밀한 분석과 실현가능한 추진계획, 예산확보, 수 십 년 묵은 고질민원 해결방안을 구체화 하는 등 시민을 위한 적극행정을 펼친 결과 '최우수 평가'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문화·교육·경제·보건·복지·환경·농축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량평가 목표달성률 93.5%를 달성함으로써 다른 시·군과 압도적인 점수차를 내며 사상 첫 1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경주시는 신라왕경특별법 제정으로 핵심유적을 15개로 확대해 복원·정비사업(1조 150억원)에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성건·중부동·구정동 일원 고도제한 완화로 재산권 침해로 고통을 받아온 시민 숙원을 해소했다.
또 25년간 방치된 손곡동·물천리 일원의 구 경마장 부지를 국비지원으로 매입해 정비할 수 있는 길을 마련했으며, 실효위기에 처한 황성공원을 LH 토지은행 제도를 통해 사유지 10만㎡를 매입함으로써 원형보존과 함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있다.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해 만성적인 교통난을 초래하던 서천 강변대로·알천북로를 완전 개통했으며, 지난해 3월에는 제2금장교를 착공했다.
특히 △정부 공모사업 최대 선정(3년간 국비 2381억원 확보) △역대 최대 투자유치(1조 5507억원) △역대 최대 국비확보(7389억원) △종합청렴도 도내 최상위권인 3등급 달성 등 괄목할 만한 행정성과를 거두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 수상에 따라 경주시는 1억 5천만원을 교부받을 예정으로, 시민 건강 증진 또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즉시 투입할 계획이다.
김호진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외부기관 평가에서 입증된 경주시의 높은 행정역량을 바탕으로 시민이 공감하고 만족하는 행정을 펼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