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순천·광양·곡성·구례갑 당협위원회는 27일 순천대 70주년 기념관 우석홀에서 '국민의힘 순천시의원(오태민·육상욱·이세은) 출마 합동 기자회견'를 개최했다. 유대용 기자국민의힘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모지' 전남 공략에 본격 나서는 가운데 전남지사 선거에 도전하는 이정현 예비후보와 순천지역 기초의원 도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순천·광양·곡성·구례갑 당협위원회는 27일 순천대 70주년 기념관 우석홀에서 '국민의힘 순천시의원(오태민·육상욱·이세은) 출마 합동 기자회견'를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국민의힘 순천지역 기초의원 예비후보 3명(비례 1명 포함)을 비롯해 이정현 전남지사 예비후보, 김화진 전남도당 위원장,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순천갑 당협위원회는 앞서 공개모집을 통해 순천시의원 지역구 후보 2명(오태민·육상욱)과 비례대표 1명(이세은)을 선발했다.
배경이나 스펙, 기존 정치경력 등에 관계없는 젊은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21세 청년사업가인 오태민 예비후보를 비롯해 중사 출신 회사원 육상욱, 사회복지 전문가 이세은 등 모두 20·30대 후보로 채워졌다.
이정현 전남지사 예비후보는 이날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플랜이 전남 플랜이 돼야 한다"며 정치 신인으로 기초의원에 도전하는 3명을 응원했다.
이 예비후보는 "삶에 있어 최고의 행복은 선택이다. 전남 도민이 특정 정당만 찍을 수밖에 없었던 세월이 벌써 30년을 넘어서 40년을 바라고 있다"며 "이는 유권자로서 소중하고 귀중한 선택의 자유를 박탈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 신인으로 순천시의원에 도전하는 3명의 예비후보들 덕분에 순천시민이 적어도 선택의 기회를 갖게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지역 발전 차원에서 국가 균형과 민선 8기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예비후보는 "구 산업화 시대에는 여러 가지 이유로 뒤쳐졌던 전남이 신산업 시대의 중심 지역이 되는 것은 국가 균형 발전 차원에서 당연한 이치"라며 "정부가 전남을 4차 산업 혁명의 수도로 만드는 여건을 조성하는 일은 이번에 선출되는 전남 지방자치 단체장들과 의원들이 해야 할 제1의 책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흔히 전남을 농도라고 하는데 정부에서는 식량 안보를 운운하며 절대 농지는 풀어서는 안 되고 다른 지역과 다르게 전남의 농지와 농토에 대해서만 계속 농사를 지어야 한다고 말한다"며 "그렇다면 적어도 농도에 맞게 농사에 필요한 씨앗과 농기계 분야의 관련 연구소, 기업은 호남에 들어와야 하는 것 아니냐"고 역설했다.
이 예비후보는 끝으로 "전남이 미래 자동차 산업, AI산업, 첨단 의료산업, 소재·부품 산업, 드론과 항공 우주 산업 등 대변화의 선도 지역이 되기 위해서는 중앙 정치권을 움직이고 캐디로 활용할 정도의 큰 정치력이 필요하다"며 "이번에 순천에서 국민의힘 청년 후보들이 당선되는 등 전남 곳곳에서 제대로 일을 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