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침수된 삼척 장미공원 일대. 삼척시 제공강원 삼척시가 오분동 조비천 소하천 일대를 대상으로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삼척시에 따르면 오분동 조비천 일원은 소하천 협소로 인해 태풍이나 집중호우 시 교량 범람과 침수, 산사태 등 재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이다.
이에 따라 시는 사업비 34억 원을 들여 조비천 일원 462m 구간에 전석쌓기와 홍수 방어벽 등 호안을 정비하고, 소교량 2개소와 침수 예방을 위한 소형 펌프장 2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7월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재난안전특별교부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특별교부세 7억 원을 확보했으며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 중에 있다. 지난 1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했고 현재 강원도에 소하천 사전설계검토 신청을 한 상태이다. 승인이 완료되면 오는 5월에 공사에 들어가 내년 12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집중호우나 태풍 시 하천 범람으로 인한 오분동 상습 침수피해를 사전에 예방해 시민의 재산과 인명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