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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초단체장 선거 무소속 파급력 얼마나? 여·야 후보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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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기초단체장 선거 무소속 파급력 얼마나? 여·야 후보 '촉각'

    '불공정 공천' 주장하며 탈당 후 무소속 출마 후보 잇따라
    개인 경쟁력 갖춘 후보 출마하는 지역은 선거 판도 변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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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지역 여·야 기초단체장 후보가 확정되고 있는 가운데 불공정 공천을 주장하며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는 예비후보들도 늘어나고 있다.

    개인 경쟁력을 갖춘 무소속 후보의 득표율에 따라 선거 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돼 여·야 정당 후보들도 그 파급력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부산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프리미엄을, 야당인 국민의힘은 대선을 통해 확인한 보수 우위 민심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실제, 민주당은 16개 기초단체 중 현역 기초단체장 10명을 단수 공천하며 현역 프리미엄을 극대화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대선 민심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국민의힘은 각 지역별로 다수의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져 전략 또는 경선을 통해 본선에 나설 선수를 선발하고 있다.

    여기에 각 정당의 공천 과정에서 이탈한 무소속 후보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어 이번 선거의 또 다른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 출신 무소속 후보로는 곽동혁 전 부산시의원이 수영구청장 선거에 나선다.

    국민의힘 출신 무소속 후보로는 중구 윤정운 중구의원과 동래구 권오성 전 부산시의원, 금정구 이순용 전 금정경찰서장, 기장군 김정우 전 기장군의원 등이 출마를 공식화했다.

    여기에 북구의 손상용 전 부산시의원과 동구 박한재 전 동구청장도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사하구 조정화 전 사하구청장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중 여·야 정당 후보 간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중구와 기장군, 북구, 사하구 등은 무소속 후보의 파급력에 따라 선거 결과에도 직접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중구의 경우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1015표로 여당 후보가 승리했고 이후 2020년 재선거에서는 2031표 차로 야당 후보가 이겼다.

    불과 1~2천표 차이로 당락이 바뀌는 선거 구도에서 무소속 후보가 균형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무소속 오규석 군수가 3선 연임에 따라 자리를 비우는 기장군 역시 무소속 후보의 등판은 선거 구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도농 복합지역인 지역 특성상 정당과 함께 출신 지역에 따른 후보 개인별 지지세가 남아 있는 점도 무소속 후보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북구의 손상용 전 부산시의원과 사하구의 조정화 전 사하구청장 역시 무소속 출마 여부에 따라 여·야 후보들의 선거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지역 정가의 한 인사는 "여·야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지역의 경우에는 무소속 출마 후보의 경쟁력이 선거 구도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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