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지역 문제 해결에 앞장 설 공유단체·기업 8개를 선정해 최대 1천만 원을 지원한다.
'공유단체(기업) 지정 및 재정지원'은 공유활동을 통한 지역문제 해결이라는 목표 아래 올해 처음 추진한 공모사업으로, 전남도는 최근 '전남도 공유경제촉진위원회'를 열어 응모한 15개 단체(기업) 중 나주 공유경제연구소 등 8개를 선정했다.
시군별로 순천·광양에서 각 2개, 나주·강진·보성·장정희
해남에서 각 1개씩 선정됐으며 분야별로 환경이 3개로 가장 많았고 공유공간을 활용한 주민 프로그램 운영 2개, 창업지원, 문화공연, 원예 치유프로그램이 각 1개씩 선정됐다.
단체(기업)별로 △나주 공유경제연구소가 '공유경제 포럼 개최 및 자원재활용을 위한 업사이클링 교육' △순천 사회적협동조합 적당한 생활이 '자원 재사용을 위한 공간마련 및 활동' △순천 농업회사법인(주) 에스펠리어가 '재능기부를 통한 취약계층 원예 치유 교육'을 추진한다.
또한 △광양 주식회사 에코드림이 '공유장비를 통해 버려진 페트병을 활용한 인형 등 제작' △광양 주식회사 어느날책이 '공유공간을 통한 벼룩시장 및 문화공연' △해남사회적경제네트워크가 '공유패션공장을 통한 창업 지원' △강진온벗마을문화공동체와 보성 아즘찬이 각각 '공유공간을 활용한 주민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남도는 공간, 물건, 재능, 경험 등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공유경제가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공유경제 아카데미와 도민 아이디어 공모전 등 도민의 관심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정희 전남도 사회적경제과장은 "한 제품을 여럿이 공유해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재능도 함께 나누는 공유경제의 작은 아이디어가 도민 삶의 질 개선과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