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황진환 기자더불어민주당은 4일 오는 6·1지방선거 7개 지역구를 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 여기에 이재명 상임고문 출마설이 일고 있는 인천 계양을이 포함되면서 추대설이 부상하고 있다.
민주당 신현영 대변인은 이날 오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대구 수성을, 인천 계양을, 경기 성남시분당갑, 강원 원주갑, 충남 보령서천, 제주을, 경남 창원의창 7개 지역구에 대한 전략 선거구 선정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중 인천 계양을이 전략공천 지역으로 꼽히면서 이재명 추대설을 부채질하고 있다. 해당 지역은 송영길 전 대표가 총선에서 5번 내리 당선된 곳으로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된다.
일각에선 이 고문이 이번 지방선거에 등판해 민주당에 불리한 수도권 판세를 뒤집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앞서 민주당 이원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에서 "가능한 인물군으로는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제주을 보궐선거에는 김한규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해당 지역은 오영훈 전 의원이 제주도지사 선거에 나서면서 공석이 된 곳이다.
대구 수성을에는 김용락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강원 원주갑에는 원창묵 전 원주시장을, 충남 보령서천에는 나소열 지역위원장을 공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