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에서 오우리 역을 맡은 배우 임수향. SBS 제공겹치기 출연 및 편성 논란에 배우 임수향과 '우리는 오늘부터' 제작진이 답했다.
4일 온라인 생중계 된 SBS 새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 제작발표회에는 정정화 PD, 배우 임수향, 성훈, 신동욱, 홍지윤 등이 참석해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는 오늘부터'는 혼전순결을 지켜오던 오우리가 뜻밖의 사고로 코스메틱 그룹 대표 라파엘의 아이를 갖게 되면서 벌어지게 되는 로맨틱 코미디 소동극으로 임수향은 29세 보조작가이자 혼전순결을 지키다 임신 소식을 듣게 된 오우리 역을 연기한다.
당초 OTT 웨이브 공개 예정이었던 '우리는 오늘부터'는 5월 SBS 편성이 확정되며 방송 전부터 잡음이 일었다. 이달 말 첫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에도 주연 배우 임수향이 출연하면서 '겹치기 논란'이 불거진 것.
정정화 PD는 이에 대해 "우려가 있어서 걱정을 많이 한 것은 사실"이라며 "창작물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작품 외의 다른 이슈로 작품이 흠집 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이 일로 마음 고생을 많이 했던 분들이 안타깝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첫 방송일과 방송 요일이 달라서 괜찮지 않을까 싶다. 우리 작품에서는 임수향이 막장 작가로, 다른 드라마에서는 검사로 출연한다"면서 "시청자들이 많이 나와서 싫고 역할이 헷갈린다고 할지, 아니면 좋다고 할지 모르겠다. 다만 임수향은 같은 세대 배우들 중 연기력으로 어느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것이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임수향 역시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겠다. 좋은 연기 보여 줄테니 예쁘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SBS 새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는 9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