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화장실에 온수공급을 위해 설치한 전기온수기. 대전시 제공대전시는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철도 이용을 위해 역사 내 화장실에 온수 공급을 위한 전기온수기와 통로 계단에 미끄럼 방지시설 설치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1호선 22개 역사 중 노은역을 제외한 나머지 역사는 화장실 내 온수가 제공되지 않아 도시철도 이용 시민들의 화장실 이용에 불편함이 제기돼왔다.
이러한 불편해소를 위해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21개 역사 내 화장실 90개소 세면대에 전기온수기 99대를 설치했으며 위생수도꼭지 187개 교체, 손 건조기 46대를 설치해 화장실 이용시민들은 편리하게 온수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가운데 외부 날씨 영향이 많은 외부보도측 계단과 캐노피 측면 개방부, 사고다발 장소 등에 중점적으로 미끄럼 방지 논슬립을 설치해 시민이 안전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도입한 세라믹 논슬립은 열경화성 금강사(세라믹) 소재를 압착 융합한 세라믹 패드와 알루미늄 베이스로 이뤄진 계단 마감재로 반영구 사용이 가능하며 총 길이는 3,364m이다.
이와 함께 지하철역 노후 타일벽면 정비, 지하철역 하이패스형 개찰구 설치,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 알리미 설치, 지하철역 디지털 화랑 설치 사업 등 추가 사업도 조기에 완공해 대전 도시철도 이용 시민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전시 조철휘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은 "대전 도시철도는 1호선이 개통된 2006년부터 시민의 발이 되어 대중교통으로 정착했고 트램이 완공되면 좀 더 편리한 운송수단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철도 중심 공공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