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현역 의원 7명이 6.1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무소속연대 제공전남 여수시의회 의원 7명이 지방의회 정당공천제 폐지를 주장하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권석환, 문갑태, 송재향, 이상우, 정경철, 정광지, 주재현 여수시의원은 11일 여수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지방선거 공천 과정을 비판하며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들은 "검증과 책임이라는 공천제도의 도입명분은 사라지고 명확한 기준도 없이 권력자의 친소관계에 따라 공천이 실시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부 후보들은 여러 개의 범죄 경력을 가지고 있는데도 공천됐으며 개혁적으로 일함으로써 시민들로부터 좋은 평을 받아왔던 후보들이 오히려 국회의원이 내린 지시에 복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선에 제외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 "민주당의 불공정한 공천으로 여수시의회가 지구당 위원장들의 친위부대가 되어 여수발전을 해치지 못하게 할 것"이라며 "저희 7명의 무소속 후보들은 8대 여수시의회에 입성하여 지방의회 정당 공천제 폐지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