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경찰서와 정관일신기독병원은 11일 가정 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부산 기장경찰서 제공부산 기장경찰서는 11일 오후 정관일신기독병원과 '가정 폭력 피해자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정관일신기독병원은 가정 폭력 피해를 입은 기장군 주민을 위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피해자 진료비 전액과 입원비 등을 부담하기로 했다.
또 가정 폭력 피해가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막고 심리적 안정을 회복할 수 있도록 1인실 치료를 지원한다.
기장서는 병원 내 의료인에 대한 폭행과 협박 등 진료 방해 행위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해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기장경찰서 관계자는 "가정 폭력으로 상해가 발생할 경우 평균 150만 원 상당의 비용이 발생하지만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협약에 따라 피해자를 더욱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