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강원도당은 12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왼쪽부터 윤민섭(춘천시의회의원 라 선거구), 임명희(강릉시장), 임성대 정의당 강원도당위원장, 김응호 정의당 부대표, 엄재철(춘천시의회의원 마 선거구), 강선경(강원도의회 비례) 후보. 박정민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정의당 강원도당이 "민생을 위해 양당 말고 다당제로 정치교체를 이뤄내자"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당부하고 나섰다.
도당은 12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6.1 지방선거를 "지역 일꾼들을 뽑음과 동시에 코로나19 시대에 강원도민의 민생과 복지를 책임질 정치세력에 대한 평가의 날"로 정의했다.
"코로나 시국을 넘어 새로운 전환의 계기가 필요하다. 국민의 삶을 위협하는 기후위기, 기회의 공정을 빼앗는 불평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에 우리 사회는 직면해 있고 정치는 그에 대한 답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정의당 강원도당 후보들이 지방선거에서 당선되면 강원도 소상공인 지원 사각지대 해소, 재난 대비 강화,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위기 극복 준비, 안전한 일터 만들기, 월 30만원 기본소득 및 성평등한 농어촌 안착 등에 주력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임성대 정의당 강원도당 위원장은 "우리 삶을 바꾸기 위해서 정치를 바꿔야 한다. 양당구도의 틀 안에서 최선이 아니라 차악을 피하는 선택을 반복해서는 우리 생활도 바꿀 수 없다. 강원도를 바꾸기 위해서도 정치부터 바꿔야 한다. 제3정당 정의당에게도 기회를 주어 좀 더 다양한 삶을 누리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6.1 지선에 정의당 강원도당은 강릉시장 후보-임명희 강릉시위원장, 도의원 비례대표 후보-강선경 강원도당 사무처장을 공천했다. 기초의원에 △박명숙(속초 가 선거구, 속초 고성 양양 위원회 사무국장) △윤민섭(춘천 라 선거구, 정의당 춘천시위원장) △엄재철(춘천 마 선거구, 전 정의당 춘천시위원장) 후보들이 도전장을 냈다.
후보들은 자신들이 당선되면 행정, 의정 활동에서 큰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임명희 후보는 "지역 기득권과 이권 개입, 외압에 단호하게 맞설 것이고 청렴하고 투명한 행정 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다. 노동, 복지 정책이 확충되고 무부분별한 개발 사업들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민섭 후보는 "지금까지 의회에서 집행부 안이 반대되거나 달라지는 것은 거의 없었다. 정의당이 의정활동을 시작하게 되면 집행부 눈치를 보지 않고 주민들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되는 모습들을 만나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