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12일 '2036년 부산하계올림픽' 유치를 공약했다. 박진홍 기자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오는 2036년 부산하계올림픽 유치를 공약으로 내놨다.
변 후보는 12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36년 부산하계올림픽 유치로 부산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림픽을 통해 부산은 대한민국 제2의 수도로서 세계적인 도시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다"며 "2029년 가덕 신공항 조기 개항, 2030년 부산월드엑스포 성공 개최, 부울경 메가시티 완성과 함께 올림픽 유치로 완전히 새로운 부산을 만들어 내겠다"고 공약했다.
변 후보는 2036년 부산올림픽이 부산의 경제를 살리고, 글로벌 관광도시로 성장시키는 한편 세계평화와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변 후보는 "가덕 신공항과 월드엑스포로 만들어진 인프라를 통해 일자리가 생기고, 부산의 경제도 살아나는 흑자 올림픽이 되어야 한다"며 "전 세계인이 한류에 빠져있는 가운데 올림픽이 열린다면 부산은 세계 10대 글로벌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은 6.25 전쟁 시기 피란 수도이자 세계 유일 UN평화공원을 가지고 있는 평화의 상징도시로, 올림픽을 통해 한반도를 넘어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다"며 "부울경 메가시티와 남부권의 인프라를 활용하면 부산은 충분히 올림픽을 개최할 역량이 있으며, 올림픽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재호·최인호 국회의원도 참석해 변 후보의 하계올림픽 유치 공약에 힘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