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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꼴찌' 키움, 리드오프마저 잃었다…이용규 부상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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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율 꼴찌' 키움, 리드오프마저 잃었다…이용규 부상 이탈

    이용규 안타. 연합뉴스이용규 안타. 연합뉴스4연패의 수렁에 빠진 키움에 악재가 겹쳤다. 베테랑 이용규가 사구 여파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1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 홈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 변동 사항을 발표했다. 외야수 이용규, 내야수 김주형, 투수 김준형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외야수 예진원, 내야수 김휘집, 투수 윤정현이 등록됐다.
     
    이용규는 지난 6일 고척 SSG전에서 상대 선발 오원석에게 사구를 맞은 통증이 재발했다. 사구를 맞은 뒤 사흘간 휴식을 취한 이용규는 10일 두산과 홈 경기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날 검진 결과 견갑골 미세 골절 판정을 받았다. 홍 감독은 "본인 말에 따르면 통증이 심하지 않다고 했는데 지난 경기들에서 스윙 메커니즘과 타구 속도가 이상해 검진을 받았다"면서 "1차 소견으로 견갑골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다. 추가 검진을 받아야 정확한 복귀 일정이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올 시즌 초반 페이스가 좋았던 김주형은 최근 타격 부진을 겪고 있다. 34경기 타율 1할9푼4리(93타수 18안타) 1홈런 5타점으로 아쉬운 모습이다. 홍 감독은 "실책이 한 번 나온 뒤로 위축된 것 같다"면서 "리프레시가 필요할 것 같아 2군으로 보냈다"고 설명했다.
     
    현재 키움은 극심한 타격 침체를 겪고 있다. 올 시즌 34경기에서 팀 타율은 2할2푼5리로 10개 구단 중 가장 낮다. 두산과 3연전 첫 2경기에서 야시엘 푸이그를 2번으로 전진 배치하고 김혜성에게 4번 타자를 맡기는 등 타순에 변화를 줬지만 타선은 여전히 침묵했다.

    홍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타선에 또다른 변화를 시도했다. 전날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린 이주형이 4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홍 감독은 "지금 타격 컨디션이 전체적으로 침체된 상태다"라며 "이주형이 어제 대타 타석에서 홈런을 쳤기 때문에 좋은 감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아서 중심 타선에 배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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