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필홍 더불어민주당 홍천군수 후보가 16일 강원CBS 시사프로그램 '시사줌人' 방송에서 3선 도전 이유와 각오 등을 전하고 있다. 강민주PD"홍천군의 발전을 준비하기 위해서 펼쳐놓은 사업들이 많이 있는데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한 적임자라는 생각으로 다시 도전하게 됐습니다"
민선 5기, 7기에 이어 3선에 도전하는 허필홍 더불어민주당 홍천군수 후보는 16일 강원CBS 시사프로그램 '시사줌人(연출 강민주PD, 진행 서정암 아나운서)'에 출연해 자신의 경쟁력과 주요 성과들을 부각시키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방송에서 지난 4년 성과로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마스크가 구매하기 어려웠을 때 전국 최초로 천 마스크를 자체 제작해서 전 국민들께 지급해 드렸다. 예산을 정말 많이 확보해 빚을 내지 않고도 재난지원금과 활력 지원금을 다른 지역보다 먼저 많이 지급해 드리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홍천군민 모든 분들의 백 년 숙원사업인 홍천-용문간 홍천선 철도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시켰고 선도사업에 반영되면서 조기 착공의 기틀을 만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취임 당시 510억원에 머물렀던 당초 예산 규모를 4년만에 4배 가량 늘린 2500억원 수준으로 확보한 부분도 치적으로 내세웠다.
3선 도전 이유로 "우리 홍천 군민들께 행복을 드리기 위해서, 또 홍천군의 발전을 준비하기 위해서 펼쳐놓은 사업들이 많이 있는데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한 적임자라는 생각으로 다시 도전하게 됐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주민 반발이 일고 있는 고압 송전선로 사업에는 "홍천군민들에게 과도한 피해가 없도록 방패막이가 되겠다"고 답했고 양수발전소 사업과 관련해서도 "설치 단계부터 지역주민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협의해 해당 사업이 지역주민의 소득과 삶의 질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쟁 상대인 신영재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서는 "키가 크고 잘 생겨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많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단점은 행정 경험이 없기 때문에 행정 추진에는 상당한 준비 기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저는 군수가 되면 공백기간 없이 당선되는 날부터 바로 탄력을 붙여 일할 수 있는 그런 준비가 돼 있는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차별화에 나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