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제공경상남도는 차(茶) 문화를 알리고자 추진하는 '차 문화와 치유 힐링 경남 여행의 콜라보 스토리' 사업자로 김해시와 합천군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이 사업은 경남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차 도구와 시음용 차, 다과 등으로 구성된 차 마실세트를 대여해 주고 차를 더 잘 즐기기 위한 차 도구 사용 방법, 지역별 다도 문화 등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차 마실세트에 들어가는 차 도구 제작을 지역 도예인들에게 의뢰해 차 문화 활성화와 함께 도예 산업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시는 가야차인연합회와 연계해 장군차를 필두로 한 우수한 차 문화 기반을 배경으로 수로왕릉 등 관광지 3곳을 선정해 운영한다. 차 도구 세트는 지역 도예협회에 제작 의뢰한다.
합천군은 여행 상품과 결합해 지역 생산 차가 담긴 차 도구세트와 함께 가야산 소리길, 해인사 등 관광지를 탐방하며 들차회, 차 명상 등 치유와 휴식이 가능한 여행을 추진한다. 차 도구세트는 지역 도자기 공방에 제작 의뢰한다.
경남도 한미영 문화예술과장은 "경남의 전통적인 차 문화와 도예 문화를 한 번에 경험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