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부산 강서구 순아항 인근 해역에서 실종된 A(20대)씨를 찾기 위해 19일 오후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부산해경 제공부산 앞바다에서 조개잡이에 나섰다가 실종된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부산해양경찰서는 20일 오전 5시 30분쯤 부산 강서구 순아항 인근 해역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씨는 수색에 동원된 민간 어선이 최초 신고가 들어온 해역으로부터 북쪽으로 260m 떨어진 곳에서 발견했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진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앞서 A씨는 19일 오후 1시 45분쯤 친척과 함께 선외기를 타고 순아항 앞바다에 도착해 갯벌에서 조개를 캐던 중 행방이 묘연해졌다.
이에 해경은 중앙해양특수구조단과 민간 어선 등을 동원해 수색을 펼쳤다.
부산해경은 "A씨는 외상이 없는 상태며, 사인은 익사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