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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사 선거에도 영향 미치는 천안시장 선거, 승자는 누구?



대전

    충남지사 선거에도 영향 미치는 천안시장 선거, 승자는 누구?

    [6.1지방선거⑩]
    아산시장은 민주당 현직 '수성' vs 국힘 도전자 '탈환'

    (왼쪽부터) 박상돈, 이재관, 황환철, 전옥균 천안시장 후보. 각 후보 측 제공(왼쪽부터) 박상돈, 이재관, 황환철, 전옥균 천안시장 후보. 각 후보 측 제공
    ▶ 글 싣는 순서
    ①대전시장 선거전…민주당 '현직 시장 연임' vs 국민의힘 '12년만 정권 탈환'
    ②수성이냐 탈환이냐…세종시장 선거전 '행정수도 완성 적임자' 강조
    ③"상대의 약점이 널리 알려지도록"…충남도지사 선거 '프레임 전쟁'
    ④4파전 대전시교육감 선거전, 정책 연속성 VS 대전교육 새바람
    ⑤'다자구도' 세종교육감 선거, '단일화' 최대 변수
    ⑥'빈틈' 도전자들, 파고드는 '현역'…어수선한 충남교육감 선거
    ⑦대전 중구청장 선거 재개발 공약에 초점…적임자는 누구
    ⑧둔산권 재개발 현안 해결사는? 대전 서구청장 선거 혼전
    ⑨민주당 현직 구청장의 수성이냐 국민의힘의 탈환이냐
    ⑩충남지사 선거에도 영향 미치는 천안시장 선거, 승자는 누구?
    (계속)

    충남 전체 인구의 절반가량이 몰려있는 충남 천안과 아산은 정치적 요충지로 꼽힌다. 충남도지사 선거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여야 모두 '사활'을 걸고 있다.

    여당이자 현직인 국민의힘 박상돈 천안시장 후보는 2020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됐으며, 재선에 도전한다.

    박 후보는 임기 동안 수도권 전철 무료 환승은 물론 일봉산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주민투표에 부쳐 시정에 반영했으며 대기업 유치 등 10개 산단을 추진하면서 일자리 창출 등 성과를 거뒀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선제 대응으로 원만히 시정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후보는 천안시의 현안 중 하나인 성환 종축장 부지에 대한 발전 방향에 대해 "백만 평이 넘는 성환 종축장 부지에 최첨단 산업단지를 유치하는 것은 대통령의 공약으로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기업 하기 좋은 인프라 조성해서 양질의 일자리를 천안에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교통특별시 천안' 비전 실현을 위해 남부권 도로 확충 공약을 제시했다. 이밖에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 △광역급행철도 GTX-C노선 천안역 연장 운행 추진 △천안형 외곽순환도로 구축 △부성역 신설 조속 추진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및 청수역 신설 등 14개 공약도 내놨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천안시장직 탈환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대전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이재관 후보는 지난해 11월 공직에서 물러나 정치가로 변신한 정치 신인이다.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이 후보는 지방의 기초와 광역, 중앙에서 30여 년 실전 경험을 갖춰 자신을 '준비된 전문가'라고 일컫는다.

    이 후보는 '성환 종축장 부지' 발전 방향에 대해 박상돈 후보와 다른 견해를 보인다. 그는 "산업단지를 모두 조성하는 게 아니라 일부는 산단으로 조성하고 일부는 레저와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문화 여가 공간도 복합적으로 어우러져야 한다"고 말한다.

    이 후보는 천안을 100만 이상 자족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 서울과 세종을 잇는 중부권 메가시티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를 위해 KTX 역사를 중심으로 아산과의 상생 협력, 동남권 불균형 문제를 세종의 북부권 불균형 문제와 연대해 신 경제권으로 부상시키기 위한 세종과의 협력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대중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생활권 중심으로 15분 이내로 이동의 불편함 없도록 대중교통체계를 만들고, GTX-C 노선 천안 연장과 경부고속도로 외곽 이전도 약속했다.

    박상돈 후보는 3명의 지역구 국회의원 모두 더불어민주당 일색인 불리한 정치 지형 극복이, 이재관 후보는 당내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내홍 봉합이 과제다. 또 민주당 3선 국회의원인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이 성 비위 행위로 제명된 점이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정의당에서는 천안시지역위원장인 황환철 후보가, 무소속 전옥균 후보도 이번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국민의힘 박경귀 아산시장 후보(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국민의힘 박경귀 아산시장 후보. 각 후보 측 제공​​
    충남 아산시장에는 현직인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후보와 국민의힘 박경귀 후보가 격돌한다.

    현직인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후보는 일찌감치 후보로 확정된 뒤 재선을 준비해왔다.

    오세현 후보는 중부권 경제 중심 아산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비전을 제시한다. 14개 산업단지를 조성해 첨단 우량기업을 유치하고, 온양 원도심엔 압축도시를, 북부권엔 복합신도시를, 서부권엔 스포츠타운과 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균형발전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경선을 뚫고 본선행 티켓을 따낸 국민의힘 박경귀 후보는 '지역 균형발전'을 강조하며 온양 원도심을 중심으로 동부, 서부, 북부를 나눠 발전시킬 것이라고 한다.

    이 밖에도 박 후보는 아산의 교육과 문체 부흥을 추진하고 시민이 시정의 주인이 되는 '참여자치'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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