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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현직 구청장의 수성이냐 국민의힘의 탈환이냐



대전

    민주당 현직 구청장의 수성이냐 국민의힘의 탈환이냐

    [대전CBS 6·1 지방선거⑨]
    대전 유성구·동구·중구 민주당 현직 후보와 대선 승리 바람 탄 국민의힘 후보간 맞대결

    ▶ 글 싣는 순서
    ①대전시장 선거전…민주당 '현직 시장 연임' vs 국민의힘 '12년만 정권 탈환'
    ②수성이냐 탈환이냐…세종시장 선거전 '행정수도 완성 적임자' 강조
    ③"상대의 약점이 널리 알려지도록"…충남도지사 선거 '프레임 전쟁'
    ④4파전 대전시교육감 선거전, 정책 연속성 VS 대전교육 새바람
    ⑤'다자구도' 세종교육감 선거, '단일화' 최대 변수
    ⑥'빈틈' 도전자들, 파고드는 '현역'…어수선한 충남교육감 선거
    ⑦대전 중구청장 선거 재개발 공약에 초점…적임자는 누구
    ⑧둔산권 재개발 현안 해결사는? 대전 서구청장 선거 혼전
    ⑨민주당 현직 구청장의 수성이냐 국민의힘의 탈환이냐
    (계속)

    대전 유성구청장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정용래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진동규 후보. 캠프 제공대전 유성구청장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정용래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진동규 후보. 캠프 제공

    대전 유성구와 동구, 대덕구청장 선거는 모두 민주당 소속 현직 구청장과 국민의힘 후보간 2파전으로 치러진다. 민주당 현직 후보들의 재선 성공이냐, 국민의힘 도전자들의 정권탈환이냐를 놓고 맞대결이 성사된 만큼 초반부터 불꽃 튀는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
     
    대전 유성구는 진보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갑과 을로 나뉜 이후 민주당세가 더욱 강한 지역이다. 대덕연구단지가 들어서고 있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이 들어서면서 상대적으로 젊은 층 유입이 타 지역보다 많다.
     
    특히 유성구청장 선거전에는 전현직 구청장의 맞대결도 관전 포인트다.
     
    12년만에 유성구청장에 재도전하는 국민의힘 진동규 후보는 민주당 소속 구청장 재임 기간 유성 발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표심을 잡고 있다.
     
    민선7기 눈에 띄는 구정 성과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방권력 교체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중도층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역 현안인 유성터미널 건립과 관련해서는 상업시설 유치와 마이스산업을 중심으로 한 유성온천 활성화 방안 등도 공약했다.

    재선 도전에 나선 민주당 정용래 후보는 민선 7기 구정을 이끌면서 이뤄낸 성과를 강조하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숙원사업인 유성복합터미널도 내년 11월 착공을 통해 본격 추진되고 10여년간 예타 심의를 받지 못한 하수종말처리장도 통과가 되면서 현안 사업의 물꼬를 텄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으로는 온천문화축제와 재즈와 맥주를 접목시킨 페스티벌 개최, 가을 국화 전시회, 겨울철 빛과 크리스마스 축제 등 사계절을 이용한 축제를 정착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마을별 돌봄센터 설치, 디지털 전환 지원센터, 미래 교육 지원센터 설립 등도 공약으로 내놨다.

     
    대전 동구청장 후보인 민주당 황인호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박희조 후보. 캠프 제공대전 동구청장 후보인 민주당 황인호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박희조 후보. 캠프 제공
    동구청장 선거 역시 현직인 민주당 황인호 후보와 청와대 행정관을 역임한 국민의힘 박희조 후보 2파전으로 치러진다.
     
    시의원 등을 역임하면서 관록을 자랑하는 황 후보와 중앙과 지역정치를 경험한 참신성을 갖고 있는 박 후보 모두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민의힘 박 후보는 젊고 역동적인 동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앞세우는 동시에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와의 러닝메이트로서 동구 발전을 이끌어내겠다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를 위해 디지털기반 바이오헬스단지 조성, 사회적경제생태계 조성,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확대, 전통시장ICT기반 온라인 영업기반 마련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재선 도전에 나선 민주당 황인호 후보는 민선 7기 성과로 역세권 개발과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꼽았다.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과 시립병원 설립 확정 등도 성과로 내세웠다. 또 동구청사 건립으로 인한 빚청산도 주요 성과라고 강조하며 동구청장 선거는 물론 대전시장 후보인 이장우 후보를 겨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이다.
     
    민선8기 행정의 연속성을 위해서는 경험 많은 자신이 동구를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하는가 하면 도시 혁신을 통해 낙후된 이미지를 개선해야 한다는 점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대덕구청장 후보인 민주당 박정현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최충규 후보. 캠프 제공대덕구청장 후보인 민주당 박정현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최충규 후보. 캠프 제공
    대덕구청장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후보는 검증된 일꾼이라는 점을, 국민의힘 최충규 후보는 대덕구를 잘 아는 인물이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국민의힘 최충규 후보는 민선 7기 구정 운영이 독단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동시에 용돈수당 등의 정책 문제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출산과 보육과 관련해선 예산을 집중 투자하는 정책과 낙후된 학교 시설 등에 대한 지원도 공약으로 내놨다.
     
    또 대덕산단 재창조 사업과 대덕전통시장 활성화, 계족산 황톳길 등 시민공원 프로젝트 등을 통해 살고 싶은 대덕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박정현 후보는 1호 사업인 '대덕e로움'에 대한 구민들의 긍정적 평가 등이 높은 만큼 그동안의 구정 성과를 바탕으로 한 능력 있는 일꾼이라는 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노인 비율이 높은 대덕구의 특성을 살려 '조부모 손주 돌봄 육아수당 지급' 등 노인 정책 발굴에도 비중을 높이고 있다. 대덕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추진 중인 사업들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라도 재선 구청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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