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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수 선거 '국힘 vs 무소속' 보수 맞대결

포항

    울릉군수 선거 '국힘 vs 무소속' 보수 맞대결

    [6.1지방선거 기획⑤]

    ▶ 글 싣는 순서
    ①경북지사 선거 "독주 수성 vs 4년 심판"
    ②포항시장 선거 "3선 도전 속 여야 맞대결"
    ③경주시장 선거 16년 만의 여-야 '맞대결'
    ④영덕군수 선거 '보수 독주 vs 무소속 도전'
    ⑤울릉군수 선거 '국힘 vs 무소속' 보수 맞대결
    (계속)
    울릉군수 선거 정성환(왼쪽) 국민의힘 후보, 남한권(오른쪽) 무소속 후보왼쪽부터 울릉군수 선거 정성환 국민의힘 후보, 남한권 무소속 후보. 각 후보측 제공
    포항CBS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 광역단체장과 동해안 기초단체장 선거의 판세를 분석하고 전망하는 기획보도를 마련했다.
     
    다섯 번째 순서로 현직 군수의 출마 포기로 국민의힘, 무소속 후보의 맞대결이 펼쳐지고 있는 울릉군수 선거를 살펴본다.
     
    국민의힘 울릉군수 후보 공천에서 낙천한 김병수 현 군수는 경선에 불복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반발했지만, 결국 결과를 뒤집지 못했다.
     
    무소속 출마를 염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현 군수의 출마 포기로 울릉군수 선거는 국민의힘 정성환(55) 후보와 무소속 남한권(62) 후보 2파전으로 치러진다.
     
    국민의힘 정성환 후보는 경선과정에서 김병수 현 군수를 1표차 승리로 공천되는 저력을 보이며 기세를 몰아 지지층 저변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정성환 후보는 4선 군의원 경험으로 바탕으로 울릉발전을 이끌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1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숙박시설과 레포츠시설 등 관광인프라를 획기적으로 확충하고, 필요하다면 민간주도 개발도 이끌어야 내겠다고 공약했다.
     
    정 후보는 "울릉군의회 4선 의원으로 오랜 의정활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울릉도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울릉도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드러운 소통과 젊은 패기를 바탕에 둔 강한 추진력으로 명품 울릉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는 무소속 남한권 후보는 지난 7회 군수 선거에서 26.0%를 득표율을 기록하는 등 지지층을 갖고 있다.
     
    남한권 후보는 국민의 힘 울릉군수 공천 경선을 포기하고 무소속으로 선거 준비에 돌입하면서 세를 넓히고 있다.
     
    남 후보는 울릉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부족한 의료 인프라를 꼽으면서 도립병원 유치와 천연 힐링 메디컬센터 유치 등을 공약했다.
     
    또, 일자리 감소에 따른 인구 문제 등 울릉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투자 유치와 일자리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남한권 후보는 "선거 승리로 울릉도를 제일 잘사는 1등 군, 울릉도를 울릉도답게 만들어 군민들에게 행복을 선사하겠다"며 "진짜가 울릉을 바꿀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두 후보 모두 보수성향에 지역 내 인지도도 높아 승부를 예상할수 없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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