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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환' vs '수성' 여야 지도부 강원도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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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환' vs '수성' 여야 지도부 강원도 총출동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 21일, 여야 지도부 강원도 집결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 원주-홍천-춘천 영서권 유세 주도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강원도 민생추경 지원 간담회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가 21일 춘천을 찾아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 등 당 후보 지원 유세를 벌였다. 김진태 후보 제공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가 21일 춘천을 찾아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 등 당 후보 지원 유세를 벌였다. 김진태 후보 제공 
    강원도지사 등 강원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여야의 총력전이 공식선거운동 초반부터 가열되고 있다. 여야 지도부는 6.1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인 21일 강원도에 총출동해 유세 지원에 나섰다.

    보수 텃밭으로 분류돼 온 강원도에서 도지사 만큼은 지난 12년 4번의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승리를 거뒀다. 대선에서 승리한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탈환을 통한 지방정치 주도권 회복이, 대선 패배로 벼랑 끝에 몰린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수성을 통한 재도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는 원주-홍천-춘천 등 강원 영서권을 돌며 당 출마 후보들에 대한 지원 유세에 앞장섰다.

    이 대표는 특히 춘천에서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 지원 활동에 주력했다. "오직 강원도와 춘천만 바라보는 김진태 후보가 아니면 누가 도지사를 하겠느냐"며 "각종 규제를 철폐하고 강원도 경제가 더 발전되기 위해 춘천이 중심이 돼야한다. 한국은행 본점을 춘천으로 유치하겠다는 김진태 후보의 생각에 동의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선때 저와 짝을 맞췄던 원내대표 권성동 의원은 강릉이 지역구이고, 전략을 책임졌던 이철규, 상대당의 네거티브를 막아냈던 법률지원단장 유상범, 대변인은 이양수, 당의 살림살이를 맡고 있는 한기호 사무총장 등 모두 강원도 국회의원들"이라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강원도가 정치의 중심이 됐던 적이 있었느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의 가장 큰 공을 세운 강원도, 이번에 발전할 기회가 왔다"고 여당 도지사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당 주요 인사들이 21일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에서 민생추경 지원 간담회를 열어 강원도 현안 해결 의지를 밝히고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 등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광재 후보 제공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당 주요 인사들이 21일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에서 민생추경 지원 간담회를 열어 강원도 현안 해결 의지를 밝히고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 등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광재 후보 제공 
    더불어민주당은 박홍근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지도부의 강원도 유세전에 맞불을 놓았다.

    박 원내대표는 당 주요인사들과 21일 춘천을 찾아 강원도당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및 강원 민생 추경 지원 간담회'에 참석해 현 정부의 '강원도 홀대' 분위기를 부각시켰다.

    "어제(20일)까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열렸는데 추경안을 보고 제 눈을 의심했다. 무려 540억원이 깎여 전남에 이어 두 번째로 삭감 규모가 크다. 본예산의 절반 넘게 깎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주요 철도망 예산이 대폭 삭감됐다며 권성동, 이양수, 이철규, 유상범 의원 등 일명 '윤핵관'의 역할에 의구심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 역할론을 강조했다. "민주당이 이광재를 돕겠다. 과반 정당으로서 강원도를 챙기고 강원도 패싱에 맞서 과감하게 추경예산안을 바로잡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민주당 국회의원 전해철 전 행안부장관, 황희 전 문체부장관은 강원 남부권을 찾아 현장 지원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들은 "중앙정부의 권력을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권력은 바로 지방의 행정을 집행하는 지방권력"이라며 이광재 후보의 당선 필요성을 역설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등록된 여론조사결과를 살펴보면 김진태-이광재 두 후보의 맞대결이 펼쳐지고 있는 강원도지사 선거는 현재까지 김진태 후보가 오차 범위를 넘나드는 우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김진태 후보 진영에서는 힘있는 여당론과 공정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우세 분위기를 굳혀나가겠다는 분위기이고, 이광재 후보 진영에서는 '일꾼론'과 '정치적 역량'을 앞세운 선거운동이 지지층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반전을 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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