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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헌 후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전면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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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재헌 후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전면 재검토"

    "가덕도 신공항 사례처럼 전액 국비로 추진해야"
    "통합신공항 규모도 인천공항 수준으로 대폭 확장해야"

    서재헌 대구시장 후보가 23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통합신공항 전면 재검토 방침을 밝혔다. 김세훈 기자서재헌 대구시장 후보가 23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통합신공항 전면 재검토 방침을 밝혔다. 김세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재헌 대구시장 후보가 "당선되면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전면에서 재검토하겠다"고 23일 폭탄 발언을 했다.

    서재헌 후보는 이날 대구 서구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현행안 대로라면 통합신공항은 미래 수요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며 "활주로 간 간격을 인천공항에 준하게 확장하는 등 통합신공항 규모를 대폭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또 "부산 가덕도 신공항은 국비로 짓는데 대구신공항은 왜 시민 세금으로 건설하느냐. 기부대 양여 방식은 말이 안 된다"며 "전액 국비로 통합신공항 건설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국비 유치와 공항 규모 확장을 추진하면 당초 2028년 개항 목표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질문에 "개항 시기가 중요한 게 아니다. 2030년 이후에 개항을 하더라도 제대로 짓는 게 핵심이다"고 강조했다.

    서재헌 후보는 국비 확보가 여의치 않을 경우 대안도 제시했다.

    그는 "통합신공항은 군 전투기와 화물만 우선 이용하고 대구공항 여객은 존치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며 "대구 민항은 차후에 옮겨도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 후보는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의 '대구FC 기업구단 전환 검토' 발언에 대해 공세를 폈다.

    그는 "프로구단 운영 결과가 신통치 않다고 곧바로 기업에 매각한다는 논리에 동의가 안된다"며 "설령 우승을 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대구FC는 대구 시민의 상징과 같은 존재"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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