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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TS 사망자 나온 동해시, 진드기 기피제 무료 배부

영동

    SFTS 사망자 나온 동해시, 진드기 기피제 무료 배부

    작은소피참진드기(눈금한칸 1mm). 왼쪽부터 암컷, 수컷, 약충, 유충 순서. 강릉시보건소 제공작은소피참진드기(눈금한칸 1mm). 왼쪽부터 암컷, 수컷, 약충, 유충 순서. 강릉시보건소 제공
    강원지역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한 동해시가 진드기 기피제를 무료 배부한다고 24일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9일 동해에서 올해 강원지역 첫 SFTS 환자가 발생했다. 평소 주로 밭일을 하던 60대 여성으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16일 사망했다.

    이에 동해시는 농번기와 봄철 야외활동 시기를 맞아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오는 30일부터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드기 기피제를 무료로 배부하기로 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란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가진 진드기가 사람을 물어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을 발병시키는 것이다. 주로 논밭에서 농사일을 하거나 산에서 나물 채취를 하는 등 야외활동 시 발생한다.
     
    특히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 등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신경계 이상 등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만큼 조기 발견과 적기 치료가 중요하다.
     
    시는 이번 무료로 배부하는 진드기 기피제는 4~6시간 동안 해충 차단 효과가 있어 논밭 작업이나 등산 활동 전에 반드시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예방수칙은 야외활동 시 긴소매와 긴바지, 모자 등으로 피부 노출 최소화하고 휴식 시 돗자리에 앉기, 귀가 시 즉시 세탁과 목욕하기 등이다.

    최기순 예방관리과장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야외활동 시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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