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종 충남교육감 후보가 30일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인상준 기자충남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조영종 후보는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친환경 무상급식으로 아침부터 저녁밥까지 챙겨주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이날 오전 충남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이같이 밝히며 "부모가 다 직장을 나가고 부실할 수 있는 학생들의 식단을 고려해 건강도 챙기고, 돌봄 사각지대 없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가정형편이 어려워 체험학습을 못하는 학생들에게 폭넓은 배움의 기회 제공과 지원을 통해 양육하는 분위기를 형성하겠다"며 체험학습비를 연간 최대 50만 원씩 지급한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이밖에 방과후학교 수강료를 50% 지원하고 사립유치원 운영비 국공립수준으로 인상 등을 약속했다.
조 후보는 이병학 후보가 자신을 선관위에 고소한 것과 관련해 "자신의 얼굴을 편집 조작해 선거운동에 활용했다는 내용인데 전과자 눈에는 범죄자만 보이는 것 같다"며 "기본적 사실확인 없이 무조건 고발하는 이 후보의 인성을 의심 안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전과자는 교육감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여론에 다급한 나머지 돌파구를 찾고자 하는 것 같다"며 "즉각 공개사과하고 사과가 없을 시 명예훼손으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